항목 ID | GC089009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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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佛巖寺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기관 단체/사찰 |
지역 | 경기도 남양주시 불암산로 190[별내동 산89-1]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이종록 |
건립 시기/일시 | 824년 - 불암사 창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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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중창 시기/일시 | 1782년 - 불암사 보광명전과 관음전 중수 |
중수|중창 시기/일시 | 1844년 - 불암사 전각과 요사 중수 |
중수|중창 시기/일시 | 1853년 - 불암사 중수 |
문화재 지정 일시 | 1974년 9월 26일 - 불암사 남양주 불암사경판 경기도 유형문화재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1975년 5월16일 - 불암사 석씨원류응화사적목판 보물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18년 9월 30일 - 불암사 남양주 불암사 석가삼존십육나한도 경기도 유형문화재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18년 10월 30일 - 불암사 남양주 불암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보물 지정 |
문화재 해지 일시 | 2018년 12월 19일 - 불암사 남양주 불암사 목조석가여래좌상 경기도 유형문화재 지정 |
현 소재지 | 불암사 - 경기도 남양주시 불암산로 190[별내동 산89-1 |
성격 | 사찰 |
창건자 | 도헌 |
전화 | 031-527-8345 |
홈페이지 | http://www.bulamsa.com |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 봉선사 소속 사찰.
[개설]
불암사는 남북국 시대 승려 지증대사(智證大師) 도헌(道憲)이 창건한 사찰로 전한다. 조선 시대에는 세조 대 왕성 사방의 왕실의 원찰 중 하나인 동불암(東佛巖)으로 칭하여졌다.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다.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천보산에 자리하고 있다.
[건립 경위 및 변천]
불암사는 절 입구 제월루(霽月樓) 앞에 세워져 있는 천보산불암사사적비(天寶山佛巖寺事蹟碑)에 따르면 824년(헌덕왕 16) 지증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이후 고려 초 도선(道詵)이 중창하였으며, 조선 초에는 무학(無學)이 삼창하였다.
성종 대에 중건되었는데, 이후 1782년(정조 6) 서악(西岳)이 보광명전과 관음전을 중수하고 제월루를 이건하게 되었다. 「불암사중수기(佛巖寺重修記)」에 따르면 그 무렵에는 전각을 갖추고 있었으나 주지가 없고 황폐하여 있었기 때문에 서악이 노력하여 선당을 건립하였고, 서울에서 시주를 받아 보광명전 등을 건립하였다고 하였다.
이후 1844년(헌종 10) 보봉대사(寶峰大師)가 전각과 요사를 중수하였으며, 1853년(철종 4) 보성(寶城) 등의 승려가 제월루를 중수하고, 춘봉(春峰)이 향로전(香爐殿)을 다시 지으며 사찰의 승려들과 의논한 후 누각을 보수하여 절이 예전과 같이 찬란하여졌다고 하였다. 또 1855년 승려 보성이 혜월(慧月)과 함께 전각과 요사채를 중수하고, 여러 승려들과 함께 조정의 내탕금을 하사받아 중수를 완료하였다.
1910년 풍천 임씨(豊川 任氏)의 시주로 독성각·산신각·동축당(東竺堂)을 창건하였다. 1959년 만허(滿虛)가 칠성각을 새롭게 건축하였다.
1991년 관음전의 소실을 겪었으나 1992년 중건하였다. 1994년 일주문을 세웠다.
[활동 사항]
불암사는 1989년 태국과 스리랑카에서 각각 3과와 4과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가져와 진신사리보탑을 세워 봉안하였다.
2017년에는 동국대학교 불교미술문화재조형연구소에 의뢰하여 대웅전 봉안 남양주 불암사 목조석가여래좌상(南楊州 佛庵寺 木造釋迦如來坐像)을 조사하였다. 조사 과정에서 불상 하부 밑바닥에 묵서 「개금기(改金記)」가 부착된 것이 확인되어 불상의 개금불사 과정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개금기」에 따르면 불암사 석가불상은 영조의 딸 화평옹주 부부의 시주로 개금[불상에 다시 불칠을 하는 것]이 이루어진 왕실 발원 불사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황(조직,시설 현황 포함)]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 제월루, 관음전, 산신각, 독성각, 동축당, 수성전이 있다. 부속 암자로는 비슷한 시기에 창건되어 19세기 중반에 중건된 석천암(石泉庵)이 있다.
[관련 문화재]
불암사는 1975년 8월 16일 보물로 지정된 석씨원류응화사적 목판(釋氏源流應化事蹟 木板) 212매의 목판을 소유하고 있었다. 석씨원류응화사적 목판은 1673년(현종 14)에 승려 지십(智十)이 양주 불암사에 목판본으로 발간한 책판이다. 역대 승려의 법통을 판각한 것으로 석가모니의 일대기에서부터 서역 및 중국의 불법 전파 등까지 모두 400항에 걸쳐 기술하고 있다. 책판의 첫머리에는 명나라 헌종의 서문을 새기고 있다. 2022년 현재 불교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또한 2018년 10월 30일 보물로 지정된 남양주 불암사 목조관음보살좌상(南楊州 佛巖寺 木造觀音菩薩坐像)이 있다. 남양주 불암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17세기 전반의 승려인 무염(無染)을 비롯한 5명의 조승이 참여하여, 1649년(인조 27)에 완성된 것으로 전하는 불상이다. 불상의 조성 발원문과 중수발원문에 따르면 본래 대둔산 묘련암에 봉안하기 위하여 제작되었는데, 1907년 불암사에 봉안하기 위하여 개금 중수하였다고 전한다. 불상의 크기는 높이가 67㎝에 머리에는 연꽃과 불꽃 문양의 보관을 썼다. 가사는 두 벌로 겹쳐진 이중착의법이다.
이외에 경기도 유형문화재 4점을 소장하고 있는데, 1974년 5월 16일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불암사경판(佛巖寺經板)은 1635년(인조 13)에서 1795년(정조 19)까지 간행된 591매의 목판으로 대승경전 등이 실려 있다.
남양주 불암사 괘불도는 금곡당(金谷堂) 영환(永煥)이 참여한 작품으로 2017년 6월 14일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그림 하단의 화기를 통하여 1895년 왕실의 발원으로 제작된 불화임을 알 수 있다. 남양주 불암사 괘불도는 영환이 그렸던 여러 괘불화 중 마지막으로 이름이 확인되는 그림이다.
그 밖에 불암사에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남양주 불암사 석가삼존십육나한도(南陽州 佛巖寺 釋迦三尊十六羅漢圖)[2018년 9월 30일 지정]와 「개금기」를 확인한 남양주 불암사 목조석가여래좌상[2018년 12월 19일 지정]이 있다.
[의의와 평가]
불암사는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에 걸쳐 꾸준히 중건되며 명맥을 이어 온 유서 깊은 사찰이다. 나아가 당시의 불교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유물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불교문화사 및 미술사적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남양주 불암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의 경우 17세기 중반의 아담하고 현실적인 조형미를 추구한 무염의 불상 조각의 특징을 전하고 있다. 나아가 남양주 불암사 괘불도에 당시 경기도 불교 화단을 이끈 금곡당 영환이 참여하였으며, 왕실의 발원으로 제작되었다는 것을 보면 불암사가 당시 승려들의 불교 미술 활동에 있어서 차지하고 있었던 위치를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