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에 묘소가 있는 조선 후기의 무신.

[가계]

변응성(邊應星)[1552~1616]의 본관은 원주(原州)이며, 자는 기중(機仲)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원양군(原陽君) 변사겸(邊士謙)이고, 할아버지는 중추부경력 변계윤(邊季胤)이다. 아버지는 공조판서 변협(邊恊)이고, 어머니는 최유선(崔有善)의 딸 화순 최씨(和順 崔氏)이다. 첫 번째 부인은 여산 송씨(礪山 宋氏)이고, 두 번째 부인은 청송 심씨(靑松 沈氏)이다.

[활동 사항]

변응성은 1552년(명종 7)에 태어나 1579년(선조 12) 식년시 무과에 병과 3위로 급제하였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경상중좌우조방장에 임명되었다. 이후 경주부윤에 제수되었으나 왜군이 점령하여 부임하지 못하였고 8월에 왜적을 가평에서 대적하지 않은 일로 파직되었다가 백의종군하였다.

변응성은 1593년 유성룡(柳成龍)의 천거로 경기좌방어사가 되었으며, 이천부사로 있으면서 여주목사 원호(元豪)와 협력하여 남한강에서 왜적을 방어하였다. 1594년 경기방어사로 있으면서 송유진(宋儒眞)의 역모를 탐문하기 위하여 천안으로 순찰하였고, 양주와 광주의 산간에 출몰하는 도적을 토벌하고 승군을 모집하여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용진에서 훈련시켰다. 용진에 상주하면서 도로 교통과 치안을 안정시켰으며, 백성들이 이주해 오도록 하였다. 1596년 경기좌방어사로 양성한 군병이 3,000명이었다. 변응성은 도성의 방어를 강화하기 위하여 여주 파사성(婆娑城)을 수리·증축하였고, 1602년 선조의 명으로 독성산성을 증축하였다. 수원부성도 1602년에 축성하였다.

변응성은 1604년 전라병사, 1606년에는 함경남도병사로 부임하였다. 1608년(광해군 즉위년) 한성부우윤·평안병사를 거쳐 1609년 경기수사를 역임하였으며, 1616년 사망하였다.

[묘소]

변응성의 묘는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433번길 4에 있다.

[상훈과 추모]

변응성은 1796년(정조 20) 양혜(襄惠)라는 시호를 하사받았다. 독성산성을 개축한 공로를 치하한 선정비가 경기도 오산시 지곶동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