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용정리에 묘소가 있는 조선 전기의 문신.

[가계]

변현(邊顯)[1356~1411]의 본관은 원주(原州)이다. 증조할아버지는 변순(邊順)이고, 할아버지는 증판삼사사 변량(邊諒)이다. 아버지는 원천부원군(原川府院君) 변안열(邊安烈)이고, 어머니는 형조판서 전오륜(全五倫)의 딸 정선 전씨(旌善 全氏)이다. 아들은 변극충(邊克忠)과 변극민(邊克愍)이다. 동생은 변이(邊㶊)·변예(邊預)·변적(邊頔)이다.

[활동 사항]

변현은 1356년(공민왕 5)에 태어나 1382년(우왕 8) 동진사(同進士) 18위로 문과에 급제하였다. 1402년(태종 2) 태조의 뜻에 따라 태조와 함께 동북면으로 향했다. 이로 인하여 조사의(趙思義)의 난에 연루되었고, 장 70대를 맞은 뒤 먼 지방에 유배되었다. 이후 벼슬이 봉상시(奉常寺)의 장관인 정3품 통훈대부 판봉상시사에 이르렀고, 1411년 2월 9일 사망하였다.

[묘소]

변현의 묘소는 남양주시 진건읍 용정리 산198에 있다. 부인 정선 전씨와의 합장묘이다. 봉분에는 호석이 없고 앞에 장대석이 있으며, 상석·향로석·망주석·문인석 등이 있다. 봉분 오른쪽에는 1978년에 세운 묘비가 있는데, ‘통훈대부판봉상시사원주변공현지묘(通訓大夫判奉常寺事原州邊公顯之墓)’라고 쓰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