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에 묘소가 있는 조선 후기의 문신.

[가계]

구인기(具仁墍)[1597~1676]의 본관은 능성(綾城)이며, 자는 계의(季依)이다. 증조할아버지는 감찰 구순(具淳)이며, 할아버지는 좌찬성 구사맹(具思孟)이다. 아버지는 능성부원군 구굉(具宏)이고, 어머니는 조정(趙玎)의 딸 순창 조씨(淳昌 趙氏)이다. 첫 번째 부인은 부사과 민헌(閔憲)의 딸 여흥 민씨(驪興 閔氏)이고, 두 번째 부인은 전주 최씨(全州 崔氏)이다. 아들은 구일(具鎰)이고, 동생은 구인전(具仁廛)·구인서(具仁墅)·구인자(具仁垐) 등이다.

[활동 사항]

구인기는 1597년(선조 30)에 태어났다. 1623년 아버지 구굉과 함께 인조반정(仁祖反正)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반정을 성공시켰다. 1635년(인조 13) 김제군수가 되었으며, 담양부사와 수원부사를 거쳐 1648년 경기수사에 임명되었다. 이후 전라도와 홍청도[충청도]의 병마절도사를 역임하였고, 1655년 총융사가 되었다. 1661년 공조참판이 되었으며, 1675년(숙종 1) 부원군에 책봉되었다. 1676년에 사망하였다.

[묘소]

구인기의 묘는 남양주시 금곡동 산93-1 능성 구씨의 묘역에 있다.

[상훈과 추모]

구인기는 사망한 뒤 영의정에 추증되고 충간(忠簡)이라는 시호를 하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