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9003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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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Korean Torrent Catfish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기도 남양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건희 |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서식하는 퉁가릿과의 민물고기.
[개설]
퉁가릿과의 민물고기인 퉁가리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중부 지역의 하천, 특히 한강, 임진강 수계에서 주로 서식한다. 경기도 남양주시에서는 광릉숲 일대의 봉선사천과 왕숙천에서 서식하는 모습이 발견되고 있다.
[형태]
몸길이는 7~10㎝ 정도이다. 몸은 다소 길며 옆으로 납작하고, 머리가 위아래로 납작하다. 기본적으로 생김새가 메기와 비슷하지만 색이 노랗고 크기가 더 작다. 몸에는 아무런 무늬가 없고 등이 특히 짙은 노란색을 띤다. 주둥이는 납작한데, 입은 옆으로 찢어져 있으며 그 주변에는 네 쌍의 수염이 달려 있다. 몸에 비늘은 없으며, 굵고 단단한 가시가 있는 가슴지느러미의 가장자리는 연하고 안쪽은 어두운 색을 띤다.
[생태 및 사육법]
물이 맑고 바닥에 자갈이 많은 하천의 중상류에 서식하며 주로 바닥에서 무리 지어 생활한다. 낮에는 돌 틈이나 돌 밑에 잘 숨어 있다가 주로 밤에 먹이를 찾아 활동하는 야행성이다. 먹이로는 작은 물고기나 수서곤충을 잡아먹는다. 산란기인 5~6월이 되면, 암컷은 물살이 세지 않는 지역의 돌 밑에 알을 붙여서 낳고, 수컷은 그 알들을 수정시킨다. 암컷이 수정된 알을 약 8일 동안 보호하면 알이 부화한다.
[현황]
퉁가리는 보통 식용으로 이용하기도 하지만, 쏘가리를 낚시할 때 사용하는 미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오염에 민감하여, 현재는 서식지와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남양주 지역에서는 2007년 광릉숲 일대의 봉선사천과 왕숙천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어류상 조사에서 조사 대상인 하천의 중상류 여울이 잘 보전되어 있어 퉁가리를 비롯한 우리나라 고유 어종이 다수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2015년 조사에서는 퉁가리가 발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