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서식하는 미꾸릿과의 민물고기.

[개설]

미꾸릿과의 민물고기인 참종개는 우리나라에서만 분포하는 고유종이다. 한강, 임진강, 금강, 만경강, 동진강 등에서 주로 물이 맑고 유속이 빠른 중상류의 자갈 바닥에서 서식한다. 경기도 남양주시에서는 주로 홍릉천에서 발견되며, 홍릉천의 대표 어종이기도 하다.

[형태]

몸길이는 약 7~10㎝이다. 몸은 전반적으로 연한 황색이다. 길고 굵은 몸은 뒷부분으로 갈수록 옆으로 납작하다. 주둥이는 길게 돌출되어 끝이 뾰족하고, 작은 입 주변에는 세 쌍의 수염이 나 있다. 눈은 머리 중앙 위쪽에 있으며 눈 바로 아래에는 안하극이라 불리는 가시가 있다. 몸의 옆부분에는 고드름 모양의 갈색 무늬가 10~18개 있고, 등쪽에는 구름 모양의 얼룩덜룩한 무늬가 불규칙하게 있다.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에는 각각 3~4줄의 흑갈색 띠가 보이며, 꼬리지느러미 시작 부분에는 검은 점이 확인된다.

[생태 및 사육법]

물이 맑고 유속이 빠르며 자갈이 많이 깔린 하천의 중상류 바닥이나 그 가까이에서 주로 서식한다. 잡식성이며 모래와 자갈이 있는 곳에서 모래를 걸러 주로 부착조류와 수서곤충을 먹이로 한다. 산란기인 6~7월이 되면, 다른 미꾸릿과 어류들처럼 수컷이 암컷의 몸통을 휘감아 조여 알을 낳도록 도와 수정한다.

[현황]

남양주시에서는 2007년 광릉숲 일대의 봉선사천과 왕숙천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어류상 조사에서 참종개가 다수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되었고 2015년 조사에서도 마찬가지 결과를 얻었다. 홍릉천의 경우 2013년 이후 수질이 악화되면서 참종개 개체수가 크게 줄어들어, 2015년까지 생태환경 복원 사업이 진행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