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남면 설화」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901310
한자 梧南面 說話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장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1년 6월 30일 - 「오남면 설화」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1-4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1년 11월 30일 - 「오남면 설화」 박이정에서 발행한 『경기북부 구전자료집』에 수록
관련 지명 오남읍 -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지도보기
성격 민담|전설
모티프 유형 지명 유래담|인물담|금기|동물 보은|선녀의 하강|권선징악|아이의 지혜와 난제 해결|천자의 시험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에서 지명이나 지형지물 등과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오남면 설화」는 구비문학 채록 자료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에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를 정리한 것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은 1914년 건천면 일부를 합쳐 오남리로 분리되었고, 1983년 진접면에 통합되었다가, 1995년 오남면으로 승격되었다. 2001년에는 오남읍으로 승격되었다. 행정구역이 여러 차례 진행이 되어 기록이 남은 이야기가 소략하다.

[채록/수집 상황]

오남읍은 과거 진접면의 일부였고, 1981년 6월 30일에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1-4에 진접면의 채록 자료가 남아 있다. 하지만 진접면오남읍이 완벽하게 동일한 지역도 아니고, 제보자의 거주지가 오남읍에 속한 지역의 인물인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진접면 설화’가 ‘오남읍 설화’라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다만 몇 가지 이야기를 소개하자면 「선녀와 나뭇군」, 「콩쥐팥쥐」, 「형제투금」과 같은 다른 지역에도 전승이 많이 된 이야기가 채록되었다.

2001년 11월 30일 박이정에서 발행한 『경기북부 구전자료집』에도 채록 자료 한 편이 수록되어 있다. 당시 조희웅, 박인희, 조재현이 조사에 참가하였고, 지역 주민 박창선이 제보하였으나, 설화 이외의 이야기를 많이 하였고, 지명 유래에 대한 이야기는 한 편을 제보하였다.

[내용]

오남면은 현재 오남읍이다. 오남읍은 과거 진접면의 일부였고, 『한국구비문학대계』1-4에 경기도 남양주 진접면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으나, 정확히 어떤 것이 오남읍의 이야기인지 판별하기는 어렵다. 진접면의 설화 중에 오남읍의 설화가 채록되었다는 전제하에 자료를 소개하면 「선녀와 나뭇군」, 「콩쥐팥쥐」, 「천자를 이긴 아이」와 같은 민담이 채록되어 수록되어 있다. 오남면 고유의 이야기는 아니다. 이 중 「선녀와 나뭇군」은 노루를 구한 나뭇군[나무꾼]이 보답으로 선녀와 결혼하였지만 아이 셋을 낳기 전 날개옷을 돌려 줘 아내와 이별하였다는 이야기이다. 널리 전승되는 이야기이나, 오남면에서 전하여지는 이야기의 결말부에는 지상 사람이라고 학대를 당하였지만 아내가 아들들을 위하여 남편을 받아들였다는 후일담이 부기되어 있다. 「콩쥐팥쥐」도 소설의 내용을 축약한 것으로 보이며, 구술 과정에서 이야기가 허술한 것에 대하여 구술자의 개인적인 의견이 더하여져 있다. 「천자를 이긴 아이」는 중국 천자가 중국을 가릴 장막과 두만강(豆滿江)을 담을 가마를 만들라는 무리한 요구를 하였는데, 지혜롭게 대처하여 벼슬을 한 아이에 대한 이야기이다.

『경기북부 구전자료집』에 수록된 이야기는 「견성암, 오남리, 천마산, 석릉」이다. 제보자가 이야기를 두서없이 구연을 하여서, 채록된 자료가 한 번의 구연에 섞여 있다. 조 정승에 대한 이야기와 이야기를 하면서 나왔던 지명 ‘오남리’, ‘천마산’, ‘석릉’에 대한 유래를 설명하였다.

[모티프 분석]

「선녀와 나뭇군」에는 ‘금기’, ‘동물 보은’, ‘선녀의 하강’과 같은 모티프가 담겨 있다. 다른 지역과 변별되는 차이는 보이지 않는다. 「콩쥐팥쥐」는 ‘권선징악’ 모티프가 주요 모티프이며, 소설의 이야기가 간략하게 압축된 형태로 전하여지나, 계모가 옥에 갇힌다는 결말을 통하여 악에 대한 징치를 보인다. 「천자를 이긴 아이」는 ‘아이의 지혜와 난제 해결’, ‘천자의 시험’이 주요 모티프라 할 수 있다. 전근대 시기 상대적으로 국력이 센 나라에서 불합리한 문제를 제시하고, 조선의 누구도 풀지 못한 난제를 어린아이가 푼다는 것을 통하여 상하의 전복과 약한 것으로 강한 것을 이기는 쾌감을 주는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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