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에 속하는 법정읍.

[개설]

오남읍(梧南邑)은 경기도 남양주시 서북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동쪽으로 화도읍 가곡리, 서쪽으로 진접읍 연평리, 남쪽으로 진건읍 용정리와 송능리, 호평동, 북쪽으로 진접읍 금곡리, 수동면 수산리와 접하고 있다. 읍사무소 소재지는 양지리이고, 오남리, 양지리, 팔현리 3개의 법정리를 46개의 행정리로 관할한다.

[명칭 유래]

‘오남읍’이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존재한다. 하나는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오산과 어남을 통합할 때 각각 한 글자씩을 가지고 ‘오남리’라고 한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다. 다른 설에 따르면 세조가 자신의 묘터를 찾기 위해 다니다가 본 곳이라 하여 ‘어람리(御覽里)’라 하던 것이 이후 ‘의냄리’, ‘어냄이’, ‘어남’이라고 불리다가 ‘오남’이 되었다고도 전한다.

[형성 및 변천]

오남읍 지역은 원래 양주군 풍양현에 속한 곳으로, 건천면과 접동면 일대를 포함했다. 1914년 지방행정구역 개편 당시 행정구역을 통폐합하면서 진건면에 편입되었다. 이때 진건면과 함께 건천면 및 단곡리 일부가 합쳐져 진건면 내 오남리, 팔현리, 양지리가 개설되었다. 이후 1980년 4월 1일 남양주군이 신설되고 진건면이 남양주군에 편입되었다. 1983년 2월 15일 대통령령 제11027호에 의거, 진건면에서 진접면으로 이관되었고 1989년 4월 1일 진접면이 진접읍으로 승격되었다. 1992년 4월 1일 진접읍에 오남출장소가 신설되었다. 1995년 1월 1일 미금시와 남양주군의 통합으로 남양주시가 신설되어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오남출장소가 되었다. 1995년 5월 6일 오남출장소가 오남면으로 승격됨에 따라 진접읍으로부터 분리되어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면이 개설되었다. 2001년 9월 12일 오남면이 오남읍으로 승격하여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이 되었다.

[자연환경]

오남읍은 철마산[709.6m] 자락과 꽈라리봉[676m] 사이의 계곡에 위치하고 있다. 팔현리 인근의 팔현계곡은 팔현유원지의 상수원이 되며 오남저수지로 이어진다.

[현황]

2022년 3월 현재 25.235㎢ 면적에, 2만 1864가구, 총 5만 2927명[남자 2만 6852명, 여자 2만 6345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서울과 인접한 동일생활권으로 오남읍 전체가 성장 관리 권역으로 지정되었고,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 양오초등학교, 남양주양지초등학교, 오남초등학교, 어람초등학교, 오남중학교, 어람중학교, 양오중학교, 오남고등학교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수도권 전철 4호선 오남역이 2021년 개통되었다.

오남저수지의 물줄기를 따라 생활권이 형성되어 있으며 오남호수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오남읍의 면적 중 대부분[18.746㎢]은 임야 지대이며 농경지는 논이 1.171㎢, 밭이 1.430㎢로 총 2.601㎢이다. 오남읍에는 천연기념물인 남양주 양지리 향나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