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일원에서 재배되는 뽕나무 열매.

[개설]

오디는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에서 주로 재배되는 특산물이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뽕나무 열매인 오디가 당뇨병과 오장에 좋고 귀와 눈을 밝게 하여 주며, 오래 먹으면 백발이 검게 변하고 노화를 방지한다고 하였다. 성분으로는 포도당, 과당, 시트르산, 사과산, 타닌, 펙틴을 비롯하여 비타민A,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D, 칼슘, 인, 철 등이 있다. ‘오들개’라고도 불린다. 2021년 3월 2일 남양주시 특산물로 선정되었다.

[연원 및 변천]

오디는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2005년부터 틈새 작목으로 농가에 보급하였으며, 2022년 현재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일대 40개 농장에서 무농약 인증을 받은 오디를 생산하고 있다. 남양주시를 상징하는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다산길’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일대의 6차 산업을 상징하는 다산길딸기, 다산길오디 등의 고급 농산물 브랜드로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2012년 6월 10일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조안리 주민들은 마을 특화 품목인 오디와 짚풀공예를 알리기 위하여 ‘제1회 장수마을 오디·짚풀공예 축제’를 개최하였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오디는 처음에는 연한 녹색이며 자라면서 점차 붉은색을 띠다가 완전히 익으면 검은색으로 바뀐다. 단오(端午) 즈음인 5~6월에 재배한다. 청정 북한강(北漢江) 지역의 친환경 단지에서 생산되는 남양주 오디는 달고 영양가가 풍부하여 도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의 조안오디마을은 친환경 오디의 메카로서 유명하다. 오디 재배 면적은 약 10㏊이고 연간 생산량은 약 100톤이다. 오디즙을 비롯하여 뽕칼국수, 오디음료, 오디잼, 오디술, 오디스무디 등 다양한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특히 슈퍼 오디가 보급되면서 오디는 새로운 건강 보조 식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산길에는 40여 개의 오디 농장이 있으며, 다양한 오디 체험을 할 수도 있다. 2021년 남양주시 특산물 재정비 공고에서 배, 부추, 딸기, 깻잎, 고로쇠 수액, 산양삼과 함께 오디가 특산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