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현재 경기도 남양주시 일대를 포함하는 경기도 양주군은 3·1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난 지역 중 한 곳으로, 3월 13일 이래로 4월 초순까지 20여 회에 달하는 독립 만세 운동이 전개되었음을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중 현재 경기도 남양주시 지역에 해당하는 양주군에서 일어난 독립 만세 운동은 3월 13일과 14일 미금면(渼金面) 평내리(坪內里) 만세 시위와 3월 14일의 와부면(瓦阜面) 덕소리(德沼里)·진접면(榛接面) 장현리(長峴里)의 만세 시위, 3월 15일의 와부면 송촌리(松村里)·덕소리·조안리(鳥安里) 일대에서 벌어진 만세 시위, 3월 18일 화도면(和道面) 마석우리(磨石隅里) 만세 시위, 3월 29일 별내면(別內面) 퇴계원리(退溪院里)·진건면(眞乾面) 오남리(梧南里)의 만세 시위, 3월 30일 진건면 양지리(陽地里) 만세 시위, 3월 31일 진접면 광릉천 만세 시위, 그리고 4월 8일 와부면 덕소리 만세 시위이다.

[가계]

권노적(權魯赤)[1890~1963]은 1890년 현재의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리에 해당하는 경기도 양주군 진건면 오남리에서 태어났으며, 농민으로서 1919년 오남리 3·1운동에 참여하였다.

[활동 사항]

권노적은 당시 조선 각지는 물론 자신이 살고 있는 경기도 양주군 일대에서도 독립 시위운동이 전개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시위운동에 참여할 것을 결심하였다. 그리하여 1919년 3월 29일 같은 마을 사람인 나상규(羅相奎)·엄본성(嚴本成)·이종갑(李鍾甲)·여원필(呂元弼)·손삼남(孫三南)·한백석(韓白石) 등과 함께 수십 명이 참가한 경기도 양주군 진건면 오남리[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리] 만세 운동을 주도하였다. 이로 인하여 일제 경찰에 체포된 권노적은 1919년 5월 9일 경성지방법원에서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에 불복하여 공소하였으나 1919년 6월 21일 경성복심법원은 공소를 기각하였다. 이에 불복한 권노적이 다시 상고하였지만 1919년 7월 31일 고등법원에서 상고가 기각됨에 따라 결국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가 1920년 1월 14일 가출옥하였다.

권노적은 1963년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권노적에게 2017년 대통령표창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