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용암리에 묘소가 있는 조선 전기의 문신.

[가계]

이반(李蟠)[1365~1441]의 본관은 경주(慶州)이며, 증조할아버지는 검교정승 이진(李瑱)이고, 할아버지는 문하시중 이제현(李齊賢)이다. 아버지는 이창로(李彰老)이고, 어머니는 찬성사 김묘(金昴)의 딸 안동 김씨(安東金氏)이다. 부인은 최을의(崔乙義)의 딸 전주 최씨(全州 崔氏)이고, 아들은 이종인(李種仁)이다. 사위는 강자신(姜子愼)·유강(柳江)·정효문(鄭孝文)이다.

[활동 사항]

이반은 1365년(공민왕 14)에 태어났다. 1383년(우왕 9) 문과에서 동진사(同進士) 8위로 급제하였다. 1390년(공양왕 2) 우헌납으로 임명되었으나 정몽주(鄭夢周)의 편에서 윤이(尹彛)·이초(李初)의 일당을 탄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파면되었다. 1392년(공양왕 4) 유배된 정도전(鄭道傳)·조준(趙浚) 등 이성계(李成桂)의 측근을 국문하기 위하여 형조정랑이었던 이반을 파견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무산되었다.

조선 건국 이후 이반은 1401년(태종 1) 사헌부장령에 임명되었고, 1424년(세종 6) 우사간에 제수되었다. 1425년 공조참의를 거쳐 원주목사가 되었으나, 1429년 세자빈 김씨의 폐출 사건에 연루된 호초(胡椒)가 이반 첩의 딸이라는 이유로 파면되었다. 1441년 3월 28일 사망하였다.

[묘소]

이반의 묘소는 남양주시 별내면 용암리 산70의 도감마을 경주 이씨 묘역에 있다. 부인 전주 최씨와의 합장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