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에 거주하는 전통 목재 제작 장인

[개설]

목재를 다루는 장인을 목수(木手), 궁궐·사찰·집을 짓는 목수를 대목장(大木匠), 가구·창호 등을 만드는 목수를 소목장(小木匠)이라고 한다. 소목장은 가구장·창호장·소반장 등 여러 분야로 세분화되어 있으며. 나무 고유의 아름다움을 살려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담긴 가구·창호 등을 제작한다. 나무 자체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목구조(木構造)에 대한 지식이 요구되는 직업이다. 제작 과정이 다양하고 복잡하며 정교하다. 짜임 기법을 통하여 못질과 풀칠을 최대한 배제하고, 금속·나전·화각 등을 결합한 후 옻을 도료로 사용하여 내구성과 미(美)를 더한다. 현재 경기도 남양주시에서는 권우범이 2006년 3월 2일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내용]

소목장 권우범은 목수였던 아버지에게서 전통 공예를 배우고, 오양환 밑에서 현대적인 기술을 습득하였다. 이후 김오겸 밑에서 불상·말·호랑이·용·독수리 등 입체 작품 제작을 배웠으며, 1970년 1회 우수공예품대회에서 특선하였다. 1980년에는 대권공예를 창업하여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던 중 1990년 전국기능경기대회 명장부에서 1등을 하며 대한민국 목공예 명장에 선정되었다. 1993년에는 대한민국 미술대전에 입상하였고, 2002년에 석탑산업훈장을 수훈하였다.

[특징]

‘온고지신’을 강조하는 권우범은 시대 변화에 따른 생활 양식의 변화를 받아들이며, 전통 공예에 새로운 감각을 접목시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목조 가옥의 좌식 생활에 맞춘 전통 가구가 이제는 시멘트 구조의 아파트 입식 구조에 적합하게 제작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전통 공예의 소박한 질감, 분할의 미 등은 유지한 채 새로운 감각을 접목시킨 공예품을 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