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900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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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信齋韓尙敬影幀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경복대로샘말길 3-10[금곡리 785]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이왕무 |
모사본 제작 시기/일시 | 17세기 - 신재한상경영정 이모본 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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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1998년 4월 13일 - 신재한상경영정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66호 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신재한상경영정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지정 번호 삭제 |
현 소장처 | 신재한상경영정 -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경복대로샘말길 3-10[금곡리 785] |
성격 | 초상화 |
소유자 | 청주 한씨 문간공파 종가 |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에 있는 조선 전기 문신 한상경의 초상화.
[개설]
신재한상경영정(信齋韓尙敬影幀)은 경기도 남양주시의 대표적인 조선 시대 초상화로 17세기에 이모한 그림이다. 초상의 주인은 한상경(韓尙敬)[1360~1425]으로, 본관은 청주(淸州)이고, 자는 숙경(叔敬), 호는 신재(信齋), 시호는 문간(文簡)이다. 1382년(우왕 8) 문과에 급제하였고 이성계의 왕조 개국에 동참하여 익대개국공신 3등에 녹훈되었다. 1396년(태조 5) 서원군에 봉해졌고, 1399년(정종 1) 경기좌도 도체찰사가 되었으며, 태종 대에는 영의정에 올랐다. 태조가 개국공신들의 초상을 그려 장생전에 걸어 놓게 한 것과 태종 대에도 공신의 초상화를 그리도록 한 것을 고려한다면, 한상경이 개국 공신으로 책봉되어 제작한 공신 초상화로 추정한다.
신재한상경영정은 1998년 4월 13일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나,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남양주시의 청주 한씨 문간공파 종가에서 소장하고 있다.
[형태 및 구성]
신재한상경영정의 좌측 상단에 ‘추충익대동덕개국공신 대광보국숭록대부 영의정부사서원부원군 증시문간공한상경자숙경호신재(推忠翊戴同德 開國功臣 大光輔國崇祿大夫 領議政副使西原府院君 增諡文簡公韓尙敬字叔敬號信齎)’라는 표제가 있어 인물의 출처가 분명하다.
오른쪽에는 비단에 백헌(白軒) 이경석(李景奭)[1595~1671]의 화상찬과 이경석의 호인 ‘백헌(白軒)’이라고 인각된 붉은색 방형 인장이 압인되어 있다. 화상찬에는 ‘인공중모 방사우진(璘工重模 倣寫于眞)’이라 하여 원본인 개국공신상을 17세기에 중모한 것임을 알려 준다.
초상은 공수 자세로 의자에 앉아 있는 전신교의좌상이다. 관료가 착용하는 사모에 담홍포를 입었으며, 모란문의 삽금대를 착용하였다. 담홍포 아래는 흑화를 신은 두 발이 나와 있다. 안면의 외곽선은 피부색보다 짙은 토색 계열로 그린 뒤 눈썹, 눈꺼풀, 귀 밑 머리, 수염 등을 필선으로 묘사하였다.
[특징]
조선 전기인 15세기 초상화의 대표적 사례이다. 관모의 좌우 양각이 아래로 내려간 형태, 흉배가 없는 담홍색 단령, 등받이가 없는 접이식 의자 승상 등의 묘사가 특징적이다. 17세기의 이모본이나, 초상화의 왼쪽 상단에 표제가 있으며, 오른쪽 상단에 이경석의 화상찬이 있어서 원본의 소유래를 분명하게 입증한다.
[의의와 평가]
신재한상경영정은 고려 말 조선 초의 관복 형태를 연구할 수 있는 자료이며, 17세기의 이모본 제작 양식을 보여 주는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