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차산리에 있는 조선 전기 문신 이순지의 묘.

[개설]

이순지선생묘(李純之先生墓)는 이순지(李純之)[?~1465]와 부인 영월 신씨(寧越 辛氏)의 합장묘로 조성되었다.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차산리에 있다. 이순지선생묘는 1984년 9월 12일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54호로 지정되었으나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위치]

이순지선생묘는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차산리 산5번지에 남향으로 있다. 묘 아래 큰 길가에 신도비가 있다.

[형태]

이순지선생묘 봉분의 규모는 높이 230㎝, 둘레 150㎝이며, 봉분 앞에 묘표와 석상이 있고 좌우에는 화표가 있다.

[금석문]

이순지의 묘비에는 ‘판중추정평이순지지묘(判中樞靖平李純之之墓)’라고 새겨져 있고, 부인 영월 신씨의 묘비에는 ‘정부인영월신씨지묘(貞夫人寧越辛氏之墓)’라고 새겨져 있다.

[현황]

이순지선생묘는 오른쪽[동쪽]에 이순지, 왼쪽[서쪽]에 부인 영월 신씨가 안치되었는데, 일반적으로 남성이 왼쪽에 안치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묘소의 석물은 묘표, 석상, 화표로만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봉분 좌우에는 망주석이 있는 형태를 보이는 데 비하여 이순지선생묘는 망주석 대신 화표가 세워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의의와 평가]

이순지선생묘에 조성된 묘표와 석물은 15세기 양식으로 조선 전기의 묘제와 석물의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