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리와 하남시 창우동을 잇는 교량.

[개설]

한강을 사이에 두고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리와 하남시 창우동을 잇는 팔당대교(八堂大橋)는 한강에서 18번째로 개통된 교량이다. 총 사업비는 265억 원이 투입되었고, 교량 상단에는 왕복 4차선 규모의 도로가 설치되었다. 팔당대교는 중부고속도로, 판교구리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 수도권 동부 지역의 주요 도로망과 연결되어 남양주, 양평, 광주, 홍천 등 외곽 지역으로 가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명칭 유래]

‘팔당대교’의 명칭은 팔당리에서 유래하였는데, ‘팔당’은 강의 양쪽 산세가 험준하고 수려하여 팔선녀가 내려와 놀던 자리라 전해진 데가 여덟 곳이 있었는데, 이후 그 자리에 여덟 개의 당(堂)을 지어 놓았다고 해서 ‘팔당(八堂)’이라 부르게 되었다.

[제원]

총길이 935m, 너비 24m이고, 왕복 4차선 도로가 지난다.

[건립 경위]

1966년 대한민국 국토 현대화를 목표로 한 대국토 계획의 일환으로 남양주 일대에는 팔당댐 건설이 추진되었고, 1974년 5월 완공되었다. 팔당댐 건설 이후 한강종합개발사업에 따라 팔당댐을 남북으로 잇는 교량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변천]

팔당대교는 건설 당시 국내 최대 규모의 사장교로 설계되었으나, 1991년 3월 강풍에 붕괴 사고를 일으키면서 스틸박스형으로 변경됐다. 1986년 5월 10일 착공하여 공사를 착수한 지 8년 11개월 만인 1995년 4월 25일 완공하였다.

팔당대교는 서울과 경기를 잇는 주요 교량으로서 서울 동부 지역에서 바로 중부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였다. 팔당대교는 건설 직후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대와 주말에 정체가 예상되었다. 평소 교통량이 많은 곳이고, 우회도로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팔당대교의 확장과 인근 도로의 정비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2019년부터 가칭 제2팔당대교 건설이 시작되었고,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현황]

팔당대교는 2022년 8월 현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관리하고 있다. 팔당대교의 동쪽으로는 국도 제6호선을 따라 팔당댐유원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일대에 각종 음식점과 찻집이 많이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