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배양리에 있는 평야.

[개설]

배양리앞들은 경기도 포천시에서 시작하여 남양주시와 구리시를 거쳐 한강으로 흐르는 하천인 왕숙천 인근에 형성된 넓은 들이다. 남양주시는 산이 많고 평야가 적은 편인데, 왕숙천을 끼고 동쪽에 있는 진접읍 연평리, 진건읍 신월리, 진관리, 배양리 일대에는 평야 지대가 분포해 있다. 배양리앞들은 진건읍 배양리의 왕숙천과 인접한 곳에 있으며, 북쪽의 요연평에서 이어진다.

[명칭 유래]

배양리앞들은 마을 이름인 배양리에 있는 뜰이라는 의미이다. ‘배양리’라는 마을 이름은 마을 근처 골짜기에 뱀이 많이 나타나서 붙여졌다고 한다. 마을 이름을 뱀골로 부르다가 뱀이 배암, 배양으로 변화하면서 배양리가 되었다고 한다.

[자연환경]

배양리앞들의 서쪽으로는 왕숙천이 흐르고, 앞쪽에는 왕숙천에서 갈라져 나온 하천이 흐르고 있다. 북쪽에서부터 왕숙천을 따라 풍경내들-요연평-배양리앞들로 이어지는 평야 지대가 형성되어 있는데, 배양리앞들은 왕숙천의 하류에 해당해 비교적 넓은 편이다. 배양리앞들 일대는 대부분 충적토로 구성되어 있다. 왕숙천이 장마에 범람하면 침수되기도 하여 남양주시에서는 제방을 쌓아 마을로 물이 넘치는 것을 막고 있다. 그럼에도 집중호우가 내릴 때는 왕숙천 제방도로가 통제되기도 한다.

[현황]

배양리앞들은 현재 물류 창고, 비닐하우스 등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남양주시 자연체험공원도 있다. 북쪽 인근에는 남양주 진관일반산업단지에 공장들이 있으며, 남쪽에는 주거 단지가 형성되어 있다. 2021년 8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수도권 3차 신규 공공 택지 입지에 배양리앞들이 속한 진건지구가 포함되었으며, 도시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