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901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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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Origins of Chungnyeongsan |
이칭/별칭 | 「축령산의 지명 유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기도 남양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장순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9년 1월 - 「축령산의 지명유래」 남양주시에서 발행한 『푸른 숲, 맑은 물 남양주시 문화관광길잡이』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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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0년 7월 6일 - 「축령산의 지명유래」 유인영에게 채록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0년 12월 - 「축령산의 지명유래」 남양주시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남양주시지』에 수록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1년 11월 30일 - 「축령산의 지명유래」 박이정에서 발행한 『경기북부구전자료집』에 수록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1년 4월 - 「축령산의 지명유래」 남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남양주시의 전래지명』에 수록 |
성격 | 지명 유래담 |
주요 등장 인물 | 이성계|남이 장군 |
모티프 유형 | 속신|사냥 기원 |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외방리에 있는 축령산의 지명과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축령산의 지명유래」는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외방리에서 경기도 가평군까지 이어지는 축령산(祝靈山)의 지명 유래와 관련된 이야기이다. 축령산은 과거에 ‘비룡산(飛龍山)’, ‘비랑산(非郞山)’ 등으로 불렸으나, 이성계(李成桂)[1335~1408]와 관련된 일화로 인하여 ‘축령산’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채록/수집 상황]
「축령산의 지명유래」는 1999년 남양주시에서 출간한 『푸른 숲, 맑은 물 남양주시 문화관광길잡이』, 2000년 12월 남양주시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남양주시지』, 2001년 11월 30일 박이정에서 발행한 『경기북부구전자료집』, 2011년 4월 남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남양주시의 전래지명』 등의 문헌 자료에 수록되어 있고, 국토정보플랫폼에도 ‘축령산’ 항목으로 기록이 남아 있다. 2001년 출간된 『경기북부구전자료』에 조사자와 제보자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다. 2000년 7월 6일 조희웅, 노영근, 임주영이 조사에 참여하여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입석리에 사는 유인영에게 채록하였다.
[내용]
축령산은 예부터 비룡산, 비령산(飛靈山), 비렁산, 빌령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따라서 각 이름의 유래에 대한 지명 유래담이 존재한다. 지명 유래담은 ‘비룡산의 유래’와, ‘축령산이 된 연유’를 포함 총 세 가지의 이야기가 전한다. 세 가지 이야기 중 이성계와 관련한 축령산 유래담에 비하여 다른 두 이야기는 소략하게 전승이 되고 있다.
옛날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기 전 사냥을 하기 위하여 남양주 산에 들렀다. 하지만 하루 종일 산을 헤매고 다녀도 짐승을 잡기는커녕, 한 마리도 보지 못하였다. 산에 짐승이 없다는 것에 의아하던 찰나, 몰이꾼으로 참여하였던 마을 사람이 입을 모아 이성계가 사냥 중인 산은 신령스러운 곳이기 때문에 고사를 지내야 짐승을 잡을 수 있다고 말하였다. 마을 사람의 말을 듣고 이성계는 제물을 준비하여 산에 올라 고사를 지냈고, 다시 사냥을 시작하니 멧돼지 다섯 마리를 잡을 수 있었다. 이후로 사람들은 고사를 올린 산이라 하여 ‘축령산(祝靈山)’ 혹은 짐승 잡기를 빌었다고 하여 ‘빌령산(빌靈山)’이라 부르고, 멧돼지 다섯 마리를 잡은 산이라 하여 ‘오득산(五得山)’이라고 불렀다.
다른 축령산 유래로 남이(南怡)[1441~1468] 장군 유래담이 있다. 옛날 남이 장군이 축령산에 종종 들러서 기원을 드렸다 하여 ‘축령산’이라 불렀다는 설과 남이 장군이 억울하게 죽은 이후 남이 장군의 넋을 기리기 위하여 빌었다 하여, ‘축령산’이라고 불렀다는 설이다. 실제로 축령산에는 남이 장군이 자주 와서 주변 지형을 살폈다는 남이바위도 있어 남이와 연관성이 나타난다.
마지막은 비룡산 유래담이 전하여진다. 옛날 산에서 용 한 마리가 승천하였다 하여, 용이 날아 오른 산, 즉 ‘비룡산(飛龍山)’이라고 불렀다는 유래담이다.
[모티프 분석]
축령산의 대표적인 유래담인 이성계 유래담의 주요 모티프는 ‘속신’과 ‘사냥 기원’이라고 할 수 있다. 특정 지역에서 전하여 내려오는 주술적 미신이 제시되고, 외부인이 속신을 수용하는 것을 통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얻는 형태이다. 또한 고사를 지낸 이후 멧돼지 다섯 마리를 잡은 곳을 ‘오득산’이라고 부른 것에서도 사냥 성공에 대한 기원이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