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9012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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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天摩山 山神祭 |
영어공식명칭 | Religious Ritual for the Cheonmasan Mountain Spirit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기도 남양주시 경춘로 883-36[금곡동 754-5]|화도읍 가곡리 산70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경화 |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 있는 천마산에서 해마다 음력 3월 3일 지내는 산신제.
[개설]
천마산 산신제는 경기도 남양주시 경춘로 883-36[금곡동 754-5]에 있는 남양주문화원이 주관하여, 향토문화를 보전하고 남양주 지역 시민들의 안녕과 풍요을 기원하고자 매년 음력 3월 3일 정오에 거행하는 민속 의례이다. 남양주 지역의 다른 산신제가 마을 사람들이 주체가 되어 의례를 진행하는 마을 제사인 것과 달리, 천마산 산신제는 남양주문화원에서 주관하고 남양주시가 후원한다는 점이 독특하다. 남양주 시민을 위한 행사인 만큼 남양주시장, 남양주시의회 의장, 남양주문화원 원장 등이 제관으로 참석한다. 또 남양주의 전통문화를 시민에게 알리고 향토 문화를 보전하고자 개최되는 만큼 시민들 또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연원 및 변천]
남양주 지역에서 천마산과 접하고 있는 마을에서는 오래전부터 천마산 산신을 위한 제의를 지내 왔다. 남양주문화원은 남양주의 다양한 산신제를 조사·연구하면서 개별 마을이 아닌 남양주시 전체를 포괄할 수 있는 산신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이에 남양주시의 가운데에 있는 천마산을 대상으로 하여 1998년 천마산 산신제를 주최하였다.
[신당/신체의 형태]
산신제는 천마산군립공원 관리사무소의 소운동장에서 개최되는데, 별도의 신당이나 신체는 없다.
[절차]
2022년에 이루어진 조사에 따르면 천마산 산신제는 다음과 같은 절차에 따라 이루어진다. 가장 먼저 제관을 선정하는데, 천마산 산신제는 유교식 의례로 진행되는 만큼 초헌, 아헌, 종헌을 비롯한 다수의 제관이 필요하다. 이때 초헌, 아헌, 종헌 등 의례의 제관은 남양주시의 주요 인사들이 담당한다. 2018년 개최된 제21회 천마산 산신제의 경우 초헌관으로 남양주시장이, 아헌관으로 남양주시의회 의장이, 종헌관으로 남양주문화원 원장이 참여한 바 있다. 실제 의례의 진행은 풍물패의 길놀이로 시작된다. 길놀이 다음으로는 유교식 제의의 순서를 따라 참신-분향-강신-초헌-아헌-종헌-사신-소지의 순으로 의례가 진행된다. 마을 산신제에서 마을 주민의 소원을 담은 소지를 올리듯, 천마산 산신제 또한 시민과 천마산 등산객들의 소원을 적은 소지를 태운다. 제의가 끝나면 참여자들이 모여 음복을 한다.
[축문]
남양주문화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축문은 다음과 같다. “유세차 00 3월 00삭 3일 경오(維歲次 00 3月 00朔 3日 庚午)/ 남양주시장 000 감소고우(南楊州市長 000 敢昭告于)/ 천마지령 천지정기 종우 차산 신기령명(天摩之靈 天地精氣 種于 此山 神其靈明)/ 복원 남양주시민 일동 가금불상 질병불침(伏願 南楊州市民 一同 呵禁不祥 疾病不侵)/ 오곡풍등 육축번성 호표원순 도적불침 호구증식(五穀豐登 育畜繁盛 虎豹遠循 盜賊不侵 戶口增殖)/ 과갑공명 재해불거 복상일진(科甲功明 災害不祛 福常日臻)/ 금자제성 근이 생주지천 우신 상향!(今玆濟誠 謹以 牲酒祗薦 于神 尙饗!)”
[현황]
천마산 산신제는 남양주시의 번영과 남양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뜻을 담아 매년 개최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열리지 못하다가 2022년 4월 6일 제23회 천마산 산신제로 재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