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생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901226
한자 衣生活
영어공식명칭 Costum Life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기도 남양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주영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착용해 온 의복 및 이와 관련된 풍속이나 경향.

[개설]

의생활(衣生活)은 경기도 남양주시에 사는 사람들이 일상생활이나 의례 시 착용하였고, 현재도 착용하고 있는 복식을 의미한다. 경기도 남양주시의 의생활은 우리나라 전반적인 상황과 비슷한 면을 나타내고 있으며, 일상복이나 의례복에서도 생활 수준과 연령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나타내고 있을 뿐이다.

일상복은 평상시 생활하면서 입는 옷이다. 일상복은 일상생활 옷차림과 명절·잔치 등의 경축일 옷차림으로 분류되는데, 가정의 생활 환경이나 계절 등에 따라 재료와 색상에 차이가 있을 뿐 형태는 같다.

미혼 여성의 일상복의 특징은 머리를 땋아 내리고 댕기를 드리는 것이다. 겉옷은 치마와 저고리가 기본이며, 속옷은 기본적인 것만 입었다. 따라서 상의 속에 속적삼을 입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성인 여성의 경우 한복을 입었으며 치마와 저고리·두루마기가 기본이었고, 머리는 쪽머리를 하였다. 1940년대에는 매우 드물었지만 파마를 했던 사람도 있었다.

성인 남성의 경우 머리는 단발을 하였다. 옷은 집안에 있을 때는 바지에 저고리를 입고, 외출할 때는 두루마기를 입었다. 신은 집에 있을 때는 짚신을, 외출할 때는 미투리를 신었다. 1940년대 이후에는 고무신을 신기 시작하였다. 이후 현대에는 서구화된 복식을 주로 입었다.

의례복은 출생, 혼인, 사망 때 입는 옷이다. 의례를 행하는 시기는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옷은 최상의 것으로 마련하였다.

유아복의 경우 출생 직후에는 “아무것으로나 3일간 싸서 둔다”라고 하며, 여유가 있으면 융이나 왜포(倭布)를 사서 새것으로 마련하기도 하였다. 삼 일째 되는 아침에는 목욕을 시키고 '배냇저고리'라는 옷을 입혔다. 또한 돌에는 새 옷을 만들어 입히는 경우가 많았다. 여유가 있는 집에서는 남녀를 구별하여 여아는 치마에 저고리를, 남아는 바지에 저고리를 입혔다. 바지는 '풍차바지'라고 하는 가랑이가 트인 것을 입혔다.

혼례복은 남성의 경우 사모관대 차림을 하였다. 머리에 사모를 쓰고, 옷은 속에는 잠방이, 바지, 속적삼, 저고리, 두루마기를 입고 겉에 단령을 입었다. 여성의 경우는 얼굴에 연지·곤지를 찍었으며, 머리에는 족두리를 얹고 비녀에 댕기를 드렸다. 머리는 대부분 낭자머리였다. 치마와 저고리를 입고 그 위에 원삼을 입었다.

수의는 죽은 사람이 입는 옷이다. 윤달에 삼베로 만들었다. 수의는 전라도형과 운수리형, 서울형으로 나뉜다. 전라도형은 전라도 지역에서 생산된 것이고, 운수리형은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운수리에서 품앗이에 의해 만든 것이고, 서울형은 서울 지역에서 생산된 것이다. 상복의 경우 1950년대까지 오복제에 따른 상복을 입었지만, 1960년대부터는 남성는 두루마기에 두건을 쓰고, 여성는 치마·저고리를 입는 정도로 간소화 되었다. 옷감은 삼베로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1950년대 이후 여성의 상복은 차츰 무명에서 광목으로 변하다가 2022년 현재는 하얗게 표백된 포플린이나 옥양목을 사용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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