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리에 있는 시립박물관.

[개설]

남양주시립박물관은 남양주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종합 역사 문화공간이다. 남양주시청 문화교육국 문화예술과에 소속된 기관이며,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리의 예봉산 아래 경의중앙선 팔당역 부근에 있다.

상설전시실에서는 남양주시에서 출토된 구석기 유물부터 조선, 근대의 다양한 민속 유물 등을, 기획전시실에서는 매해 새로운 주제의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남양주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유아·학교 단체, 가족 등 다양한 대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건립 경위]

남양주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 전시하여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변천]

남양주시립박물관은 1998년 12월 19일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시우리 송촌초등학교 시우분교에서 남양주 향토사료관으로 처음 개관하였다. 2000년 9월 27일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팔당리의 팔당분교를 개조하여 이전 개관하였다.

2005년 전시 유물 146종 884점을 확보하였고, 2010년 3월 남양주 역사박물관으로 개관하였다.

2017년 5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수장고 및 교육실의 증축 공사와 리모델링을 위하여 휴관하였다. 2018년 2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립박물관 평가 인증제에서 인증박물관으로 선정되었다.

2019년 5월 3일 남양주시립박물관으로 명칭을 바꾸었고, 2019년 8월 재개관하였다.

[구성]

남양주시립박물관은 건물 내부에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교육실 등이 갖춰져 있으며, 외부에는 야외공연장과 석조 유물을 만날 수 있다.

상설전시실에는 ‘선사시대 이야기’, ‘호평동 구석기 유적’, ‘남양주, 역사의 중심에 서다’ 등을 주제로 전시 공간을 꾸며져 있다. 남양주시의 역사와 과거 생활사가 담긴 모형과 실물을 만날 수 있다.

‘남양주, 역사의 중심에 서다’라는 전시는 남양주가 조선 시대 양주(楊州)에 속한 지역으로서, 조선 수도 한양 도성 근교의 지리적 이점과, 한강 본류와 북한강을 끼고 있는 자연지리적 이점으로 인하여 예로부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상서로운 땅임을 보여 주고 있다.

기획전시실에는 2021년 8월부터 ‘남양주견문록’이 특별 기획 전시되고 있다. 내용은 ‘다시 찾아낸 남양주 문명’, ‘남양주 생활의 발견’, ‘한강 문명의 중심에서 문화를 이끌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온라인 전시실은 비대면 시대에 맞게 박물관의 전시를 온라인으로 보여 주는데, 박물관 외부 모습 및 주변 자연경관까지 3D 이미지로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남양주견문록’ 특별기획전 및 상설 전시를 내용 설명과 함께 동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현황]

남양주시립박물관은 상설전시, 기획전시, 온라인 박물관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아·학교 단체, 가족 등 남양주 시민을 위한 교육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연간 교육 프로그램에는 상설전 연계 역사 체험, 동화 구연으로 이해하는 역사 이야기, 학예사 진로 직업 체험 프로그램, 문화유산 현장 답사 프로그램 등이 있다.

남양주시립박물관의 교육 프로그램들은 실물 기반 학습을 통하여 전시 공간의 서사성을 살림으로써 정보 재구성을 통한 사고력 향상, 지역 문화재와의 연계 답사를 통한 입체적 프로그램으로 역사적 창의력 증진 등 남양주 시민들의 역사와 문화적 경험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남양주시립박물관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온라인 박물관을 공식 개관하여 남양주 시민들이 전시, 교육, 행사 소식과 소장 유물 등 박물관의 주요 정보를 시공간의 제약 없이 안방에서 쉽게 접할 수 있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