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지둔리에 있는 한림대학교 부설 고전 연구 기관.

[개설]

태동고전연구소는 한림대학교의 태동고전연구원 산하의 연구소로 한국과 동양의 고전 문헌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정리, 연구, 개발하며 연구 성과를 확산하고 한문 고전을 연구하는 연구 기관이다. 설립 이후부터 2015년까지 한문 전문가 연수 과정을 운영하였고, KCI 등재지인 『태동고전연구』를 정기적으로 발간하고 있다.

학술 활동 외에도 한국연구재단의 대학 중점 연구소로 지정되어 지정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남양주시 인문 도시 지원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설립 목적]

태동고전연구소는 한국과 동양의 고전 문헌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정리, 연구, 개발하며 연구 성과를 확산하고 한문 고전을 연구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특히 한문 고전을 현대적 시각에서 연구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인문사회 분야의 학제간 융합적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변천]

태동고전연구소는 1963년 11월 3일 설립자 청명(靑溟) 임창순(任昌淳) 소장이 서울특별시 종로구 수표동에서 최초로 연구소를 창립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임창순 소장은 일반인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문 강좌를 개설하여 동양의 고전 문헌을 강독하고, 수강생의 한문 능력을 배양하였다.

1974년 10월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지둔리에 지곡정사를 신축하였고, 1976년에는 한국고등교육원의 지원으로 5년 정규 과정의 한문 연수원을 운영하였다. 1979년 9월에는 연구소를 서울 종로구 수표동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지둔리의 지곡정사로 옮기고, 태동고전연구소의 전신인 지곡서당을 개원하였다. 지곡서당을 개원하면서 기존에 운영하던 한문 강좌를 폐지하고, 한문 연수원 운영에 집중하였다.

1981년 12월에는 5년 과정이었던 한문 연수원의 연수 연한을 3년으로 줄이고, 대신 기숙사 체제를 운영하여 연구소에 상주하며 수강생이 한문 연수 교과과정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운영하였다.

1985년 8월 4일, 지곡서당이 한림대학교로 인수됨에 따라 ‘한림대학교 부설 태동고전연구소’로 발족하였으며, 3년 후인 1988년 5월에는 현대식 기숙사를 신축하여 연수원생에게 1인 1연구실을 제공하였다. 1988년 5월 형성된 교사와 연수원 교육과정은 2014년까지 지속되었다가, 2015년 2월 28일을 기준으로 한문 연수원생을 선발하지 않으면서 교육사업은 중단되었다.

태동고전연구원은 한국연구재단 등 여러 교육기관이 지원하는 여러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연구소의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2010년에는 한국고전번역원 권역별 거점 연구소 협동 번역 사업에 선정되었고, 2015년 9월에는 한국연구재단의 남양주 인문도시 사업에 선정되어 지역 연계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2017년 9월부터는 한국연구재단의 대학 중점 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태동고전연구원은 청명 임창순 초대 소장이 운영할 당시에는 한문 고전 교육기관으로서 주로 동양학 각 분야의 최고 전문 연구자를 양성하는 활동을 하였다. 사서삼경(四書三經)의 강독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과 중국의 한문 고전을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하였다. 태동고전연구소의 한문 고전 교육과정을 거친 연수생은 60명의 대학교수와 100여 명의 박사를 포함하여 총 243명이다.

2015년 이후 태동고전연구소는 인문교육 환경의 변화로 교육과정은 운영하지 않고, 그동안 축적한 연구 인력 인프라를 활용하여 교육기관의 지원을 받아 여러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대학 중점 연구소 지원 사업을 수행하여 ‘조선 시대 경학 사상사에 대한 문화다원론적 비판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조선 시대 경학 사상사에 대한 문화다원론적 비판 연구’ 사업은 사서오경(四書五經) 등 유가 경전에 대한 언해(諺解), 석의(釋義), 주석서 등의 경학 사상사 자료를 분석하여 자료 안에 내재되어 있는 경학사의 여러 해석학적 패러다임의 상호 영향과 역동적 과정을 해명하는 것이다.

한국연구재단의 인문 도시 사업에도 선정되어 경기도 남양주시 및 지역사회, 지자체와 연계하여 남양주의 고전과 역사문화를 생명과 생태에 접목시켜 ‘고전과 역사문화 생명의 강이 흐르는 소통의 공간’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 12월 현재 태동고전연구원은 대학 중점 연구소 지원 사업과 인문 도시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경기도교육청과 연계하여 ‘경기꿈의대학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경기꿈의대학사업’ 사업은 남양주 관내 고등학교에서 방과 후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학생 중심 교육을 위한 다양한 적성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 밖에 연 2회에 걸쳐 한국과 동양에 관한 연구 논문을 수합하여 KCI 등재 학술지인 『태동고전연구』를 발간하고 있으며, 봄, 가을로 ‘태동인문고전특강’을 설강하여 동양학과 인문학에 관심 있는 남양주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황]

태동고전연구소는 소장을 최고 책임자로 하고 학술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두고 그 밑으로 연구소, 연구원, 사무원 및 관리기사를 두는 체제로 조직되어 있다.

2022년 12월 현재 엄연석이 소장으로 재임하고 있으며 연구교수 3인과 전임연구원 1인, 사무원 1인, 기사 1인이 근무하고 있다.

태동고전연구소의 소장은 한림대학교 교원 중에서 총장이 임명하고 임기는 2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2022년 12월까지 이수자 현황을 살펴보면 교수 61명, 연구교수 9명, 연구소 및 박물관 근무 인력 52명, 교사 및 강사 30명, 대학원 재학 중 75명, 기타 16명으로 모두 243명이다.

[의의와 평가]

태동고전연구원은 1963년 11월 창립한 이래로 오랜 기간 한문 고전 전문 교육기관으로 최고 전문 연구자를 양성하여 한국학 및 동양학의 학문 발전에 기여하였다. 2015년 이후 학술 활동과 함께 남양주 지역사회와의 연계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어, 해당 학문 분야와의 접목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