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조지훈 시인을 기리기 위하여 진행하는 문학제.

[개설]

조지훈문학제는 1970년대 박목월, 박두진 시인과 함께 우리나라 서정시를 대표하는 청록파 시인으로 꼽혔던 조지훈 시인을 기리기 위하여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열리는 문학제다.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송라산에 있는 조지훈의 묘역과 남양주아트센터 등에서 행사가 진행되며, 한국문인협회 남양주지부와 조지훈문학제 운영위원회에서 주최 및 주관하여 해마다 행사를 열고 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2010년 조지훈 시인을 기리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조지훈문학제 운영위원회에서는 2011년 8월 28일 제1회 조지훈문학제를 개최하였다. 2011년 제1회를 시작으로 조지훈문학제는 해마다 6월에서 11월 사이에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조지훈문학제는 행사가 많이 축소되었다. 특히 2020년 조지훈문학제는 ‘조지훈 시인 탄생 기념 100주년’이자, 제10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지만 약소하게 진행되었다.

[행사 내용]

조지훈문학제는 행사 당일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에 있는 조지훈의 묘역에서 고유제를 지내며, 마석역 광장 혹은 남양주 아트센터에서는 시낭송 대회 및 공연, 무용 공연, 노래 공연, 토크 콘서트, 학술 대회 등이 진행된다.

2013년 제3회 조지훈문학제에서는 청소년들의 창작 능력과 정서를 함양함과 동시에 조지훈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제1회 조지훈전국청소년백일장대회를 개최하여 학생들의 참여를 높였다. 2019년 제9회 조지훈문학제에서는 ‘조지훈전국청소년백일장’을 글쓰기 대회로 바꾸어 참여 인원을 초·중·고·일반인으로 나누어서 행사의 참여 대상을 일반인까지 확대하였다.

2013년 제3회 조지훈문학제부터 창작 지원금을 수여하였는데, 제5회 조지훈문학제부터 조지훈문학상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조지훈문학상은 2015년에 그쳤다가 2020년부터 다시 수여되고 있다.

[현황]

조지훈문학제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이전에 진행하였던 것과는 다르게 큰 규모의 행사를 진행하지는 못하고 있다. 2021년 11월 20일에는 남양주아트센터에서 제11회 조지훈문학제를 개최, 제5회 조지훈문학상을 조승래 시인에게 수여하였고, 2022년 12월 4일 제12회 조지훈문학제가 조지훈의 묘역과 남양주아트센터에서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