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월산리에 있는 사립 미술관.

[개설]

모란미술관은 현대 미술 작품의 전시 활동 외에 지역 사회의 문화 교육 관련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근 지역 청소년 및 학교와 연계한 ‘모란미술관학교’를 비롯하여 기획 전시와 관련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 학기제로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하는 미술 창작 교육 프로그램인 모란미술관 상상 미술, 열린 미술이 대표적이다.

[건립 경위]

모란미술관은 국내외 우수한 현대 미술 작품을 전시, 기획, 소개하여 미술 문화의 대중화를 이끌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모란미술관은 1990년 4월 28일 국내 유일의 조각 전문 미술관으로 개관하였고, 개관 기획으로 ‘21세기를 향한 조각의 새 표현 전’을 개최하였다. 1993년 2월 11일 문화부에 미술관으로 등록[등록번호 제33호]되었으며, 1993년 7월부터 전시뿐만 아니라 ‘제1회 모란미술관학교’라는 이름의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1995년 3월 지역 사회 교육 발전 시설로 등록되었고, 1996년 5월 21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에 모란미술관 부설 모란갤러리를 개관하였다가 2000년 7월 10일 폐관하였다. 1997년 11월 3일 테마 미술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경기도 제96-8호]. 모란미술관은 현대 조각 전문 미술관으로 출발하였지만 현재는 조각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동시대 미술을 전시하고 있다.

[구성]

모란미술관이 공간 구성은 전시 공간과 부대 시설로 분류된다.

전시를 위한 공간은 실내 전시실과 야외 전시장이 나뉘어 있다. 실내 전시실은 3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고, 전시 공간은 5개로 나뉘며 상설전과 기획 전시를 운영한다. 야외 전시장은 약 2만 8430㎡[8,600평]의 넓은 공간에 국내외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이 자연과 함께 놓여 있다. 야외에 배치된 대부분의 조각 작품은 1992년 ‘모란 국제 조각 심포지움’을 통해 기증받은 작품들이다.

부대 시설로 건축가 이영범이 설계한 수장고와 모란탑이 특징적이다. 2003년 미국건축가협회 뉴욕시지부에서 디자인상을 받은 건축물로서 순수 조형물이자 미술관의 소장품을 보관하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모란미술관에는 야외 결혼식을 위한 공간, ‘통나무집’이라 불리는 초대 작가 숙소,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모란아트홀[교육실습실]이 있다.

모란미술관의 인적 조직은 2022년 10월 현재 관장, 부관장, 기획실장, 학예팀장, 행정·예산 및 카페 운영 담당, 학예연구원 등 6명 내외로 구성되어 있다.

[현황]

2020년 개관 30주년 기념 전시 및 행사 이후 미술관 전체를 리모델링하여 한동안 야외 관람만 가능하였다. 리모델링 후에는 야외 전시장의 작품이 배치되고 관람객의 입장 동선이 바뀌었으며 재개관을 기념하는 첫 전시가 2022년 5월부터 진행되었다. 2022년 8월 기준 야외 전시장에 배치된 작품은 약 110점이다.

4월부터 10월까지의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11월부터 3월까지의 관람 시간은 9시 30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 연휴, 추석 연휴에는 휴관한다.

[의의와 평가]

모란미술관은 수도권에 있으면서도 문화적으로 소외된 경기 동북부, 특히 경기도 남양주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서 의미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