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답내리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소속 교회.

[개설]

월산교회는 개항기 설립된 교회로,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답내리에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으로, 교회와 함께 설립했던 배인학당을 1951년 배정고등공민학교로 전환, 운영하는 등 교육 사업에도 앞장섰던 교회다.

월산교회는 ‘함께 하신 100년 인도하실 1000년’이라는 표어로 복음을 전파하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교회다.

[설립 목적]

월산교회는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을 중심으로 복음을 전파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봉사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월산교회는 1907년 김필규에 의하여 창립되었다.

개항기 경기도 양주군 화도면이었던 지금의 남양주시 화도읍 일대는 기독교 선교사들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었다. 1899년 강원도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하였던 미국 남감리교 소속의 하디(R. A. Hardie) 선교사와 하디의 후임 무스(J. R. Moose) 선교사의 활동이 대표적인 예다. 특히 무스 선교사는 1901년에 당시의 화도면에 달뫼교회를 세웠다.

1907년 황해도 출신 선비였던 김필규가 교회당에 들어와 속하게 되면서 배인학당을 세웠고, 월산교회가 출범하였다. 1950년 한국전쟁의 발발로 교회당이 소실되어 지현리 공회당을 임시 예배 처소로 사용하였는데, 이듬해인 1951년에 미 77탱크부대로부터 교회당 설립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창립 당시 김필규 목사는 배인학당을 건립하여 목회 활동과 교육 활동을 병행하였다. 광복 이후 배정고등공민학교로 개칭하였던 배인학당은 1962년 교회 재정난을 원인으로 문교부에 기증하게 된다. 학당을 기증함에 따라 배정고등공민학교는 현재의 화광중학교가 되었다. 1974년 월산교회는 배정고등공민학교와 공유하고 있던 부지에서 나와 당시 양주군 화도면 월산리 73-10[현 화도휴게소 위편]로 이전하였다. 이후 1988년에 새로 부지를 매입하면서 당시의 남양주시 화도면 답내리 555[현 화도읍 답내리 555-1]로 이전하게 된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월산교회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1919년 3·1운동에 참가하였다. 당시 목사였던 김필규를 비롯하여 많은 신도들이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모진 고문을 당하거나 그 자리에서 죽임을 당하였다. 고문을 받던 중 옥사한 김필규 목사에게는 1995년 국민훈장 광복장이 추서되어 국립묘지에 안장되었다. 월산교회에서는 3·1운동의 뜻을 기리기 위하여 1989년부터 남양주문화원과 함께 공동 주관으로 삼일절 기념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2007년부터는 월산노인복지센터를 설립하여 운영 중이며, 2008년에는 월산노인복지센터가 장기요양기관으로 지정되었다. 2012년에는 필리핀 카비테 지역에 굿 처치(Good Church)를 건축하였다.

[현황]

월산교회에는 2022년 6월 현재 담임목사 1명, 부목사 1명, 협동목사 1명이 있으며, 교육간사와 전도사가 각각 1명씩 재직하고 있다.

교회시설로는 종탑, 소예배실, 대예배실, 카페테리아, 유치부 예배실, 식당 등이 있다.

[의의와 평가]

월산교회는 1907년에 건립되어 개항기부터 현대사회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근현대사를 함께한 교회다. 남양주 지역의 3·1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한국 근현대사의 실상을 전달하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