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900991 |
---|---|
한자 | 改新敎 |
영어공식명칭 | Protestantism |
분야 | 종교/기독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기도 남양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고병철 |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종교개혁 이후의 그리스도교 분파.
[개설]
개신교는 천주교[로마가톨릭 교회] 및 동방정교회와 함께 그리스도교[기독교]의 주요 전통에 속한다. 개신교는 16세기 초 이후 로마가톨릭의 쇄신을 요구하면서 등장한 개혁운동에서 시작된다. 개혁운동은 점차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고, 구심점도 루터, 츠빙글리, 칼뱅 등으로 다양하여진다. 이들은 대체로 로마가톨릭 내부의 부패상을 지적하면서, 구원에 필요한 요소로 ‘오직 은총, 믿음[sola gratia, sola fide]’과 ‘오직 성서[sola scriptura]’를 강조하며 성서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가톨릭 전통[교황, 연옥, 화체설, 성인 공경 등]을 배제한다.
로마가톨릭에 대한 저항을 전제한 개혁운동의 확산은 프랑스 내 가톨릭 세력의 학살로 시작된 위그노전쟁[1562~1598], 유럽 국가들의 최초 국제전쟁인 30년전쟁[1618~1648] 등으로 이어진다. 30년전쟁 중에 영국에서 청교도들[Puritans]이 지지한 의회파와 국교회가 지지한 왕당파 사이에 내전이 발생하여 1649년에 ‘왕정 폐지 및 공화정 수립’을 초래한 청교도혁명[1642~1649]이 일어나기도 한다.
특히 30년전쟁의 결과, 1648년 베스트팔렌조약이 체결됨으로써 신앙의 자유가 허용되면서 루터파, 칼뱅파 등의 개신교 세력은 로마가톨릭과 동등한 지위를 인정받기 시작한다. 신앙의 자유는 개혁운동의 여러 구심점들에 기원을 두는 조직체인 교파들, 즉 감리교, 장로교, 루터교, 침례교, 성결교 등의 자유로운 설립으로 이어진다.
개신교 교파들은 19세기 후반 이후 한국 사회에 유입되었다. 구체적으로, 1882년 한미통상조약 이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등 미국 장로교와 감리교 선교사들이 들어오고, 조약 체결 범위가 다른 국가들로 확대되면서 선교사들의 국적이나 교파도 다양하여진다. 그리고 각 교파들은 선교 협력을 위하여 선교지 분할 협정을 체결하는 등 소통 시스템을 구축한다. 선교지 분할 협정 당시 경기도 양주군 일부[현 남양주 지역 포함]는 북장로교 선교회의 구역으로 할당된다. 선교지 분할 협정은 현재까지 남양주시에서 장로교가 강세를 보이는 역사적 배경 가운데 하나가 된다.
[남양주시 소재 개신교 교파의 현황]
『남양주시사』에 따르면, 1997년 12월 당시 개신교 교회 수는 총 214개소, 신도 수는 2만 9746명이다. 교회 수는 화도읍이 26개소로 가장 많고, 신도 수는 퇴계원면이 6,012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행정구역상 교회 수를 살펴보면 와부읍 21개소, 진접읍 19개소, 화도읍 26개소, 별내면 11개소, 퇴계원면 17개소, 진건면 16개소, 수동면 6개소, 조안면 8개소, 오남면 16개소, 호평동 8개소, 평내동 14개소, 금곡동 17개소, 양정동 5개소, 지금동 14개소, 도농동 16개소였다. 주요 교회로는 월산교회[장로회], 마석교회[장로회], 남양주교회[대한성공회], 사능교회[장로회], 용진교회[기독교장로회], 평화교회[장로회] 등을 들 수 있다.
2022년 9월 현재, 남양주시에는 295개 교회와 22개의 기도원 시설이 있다. 행정구역상으로 개신교 교회 수는 20% 이상이 화도읍[61개소]에 집중되어 있다. 그다음이 다산동, 별내동, 진접읍, 평내동과 오남읍 등의 순이다. 기도원은 수동면[6개소], 별내동[3개소], 화도읍·진접읍·호평동[각 2개소] 등의 순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오남읍, 와부읍, 진건읍, 퇴계원읍, 금곡동, 다산동, 평내동에 각각 1개소씩 분포되어 있다.
교파상으로 보면, 장로회에 속한 교회 시설이 대부분이다. 장로회 계열 이외에 오순절[순복음] 계열이 약 10개소, 감리회 계열이 약 4개소, 침례회 계열과 성결회 계열이 각각 약 1개소이다. 교파상으로 장로회가 남양주 개신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현상의 역사적 기원은 1892년부터 1910년 이전 사이에 진행된 선교지 분할협정에서 찾을 수 있다. 다만, 장로회 계열이라도 많은 교회가 장로회총회에 속하여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교회의 소속 교파들은 세분될 수 있다.
남양주시 내의 개신교 인구 비율은 다른 종교에 비하여 높은 편인데, 시기에 따라 비율은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우선, 1995년에는 남양주시의 전체 종교 인구[11만 6824명] 가운데 개신교 인구 비율이 44.3%[5만 1767명]이고, 2005년에는 남양주시의 전체 종교 인구[22만 6805명] 가운데 개신교 인구 비율이 44.0%[9만 9881명], 2015년에는 남양주시의 전체 종교 인구[27만 4138명] 가운데 개신교 인구 비율이 56.1%[15만 3735명]이다. 2015년의 경우 개신교도 수는 남양주시 전체 인구[내국인]의 25.05%를 차지한다.
남양주시의 개신교도 수는 2005년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남양주시에서 개신교 시설과 인구 비율이 높은 데에는 선교지 분할 협정이라는 역사적 배경 이외에 새로운 인구 유입, 적극적인 전도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
그 외에 남양주시의 주요 개신교계 단체로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에 위치한 ‘현대종교’를 들 수 있다. 현대종교는 1970년 신흥종교문제연구소로 시작하여, 1979년 국제종교문제연구소를 거쳐, 2013년 ‘현대종교 창립총회 및 이사회’를 설립하였다.
[남양주시 개신교 활동의 특징]
남양주시의 개신교 단체들은 남양주시기독교총연합회를 조직하여 소통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진접·오남 기독교연합회’, ‘중앙지역 기독교연합회’, ‘화도·수동지역 기독교연합회’, ‘다산지역 기독교연합회’, ‘별내 목회자 연합회’ 등을 조직하여 소통하고 있다. 각 연합회들은 각 지역의 ‘성시화[천하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예수의 지상명령 성취 운동]’를 지향하며 개별적으로 활동하기도 하지만, 2022년의 ‘제22회 남양주시기독교총연합회 한마음 체육대회’ 사례 및 6.1지방선거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남양주시 민선8기 시장, 시·도의원 당선 감사예배’ 사례처럼 공동 활동도 하고 있다.
남양주시 개신교계는 복지 영역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된 사례로는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에 있는 마석기독의원과 마석기독요양병원,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외방리에 있는 축령복음병원과 경기도립노인전문 남양주병원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입석리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신망애복지재단 등은 남양주시의 장애인복지관으로 기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