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9009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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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南楊州 佛巖寺 掛佛圖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경기도 남양주시 불암산로 190[별내동 797]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안주영 |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불암사에 있는 개항기 탱화.
[개설]
「남양주 불암사 괘불도(南楊 州佛巖寺 掛佛圖)」는 1895년(고종 32) 수화승(首畵僧) 영환(永煥)과 화승(畵僧)인 응석(應釋), 창엽(瑲曄) 등이 참여하여 제작되었다. 당시 왕인 고종과 왕세자 등 주요 왕실 구성원의 왕생을 빌고 나라와 백성이 평안하며, 불법이 널리 퍼지기를 기원하는 내용 등이 적혀 있다. 2017년 6월 14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15호로 지정되었다. 이후 2021년 6월 2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형태 및 구성]
「남양주 불암사 괘불도」의 크기는 가로 574㎝, 세로 347㎝이다. 가운데 연꽃을 든 석가여래, 오른쪽에 붉은색 약합을 든 약사여래, 왼쪽에는 아미타여래가 서 있는 모습이다. 모두 가슴을 드러낸 옷차림을 하고 있고 왼손을 가슴 부분까지 들어올렸으며, 머리에는 부처의 머리에서 발하는 빛인 두광(頭光)이 비치고 있다.
[특징]
「남양주 불암사 괘불도」는 사찰의 전각 외부에 진행되는 야외 의식을 위하여 제작된 대형 불화이다. 괘불도는 17세기 즈음에 조성 기록과 작품의 분포가 전국적으로 나타나는데, 이때부터 주된 예배상과 함께 사찰 운영의 필수로 인식된 것으로 여겨진다. 「남양주 불암사 괘불도」는 전체적으로 구도가 안정적이고 비례가 적절하며 색감이 선명하다.
[의의와 평가]
「남양주 불암사 괘불도」는 석가·약사·아미타 세 여래만으로 구성되어 있는 괘불의 사례가 많지 않아 주목할 만하다. 또한 삼세불(三世佛)이 한 화면에 함께 그려지는 경향은 19세기에 특히 유행하였는데, 탱화가 축소되거나 간략해지는 경향 때문으로 보기도 한다. 수화승으로 참여한 영환은 당시 경기도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