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에 있는 유제품 및 빙과류 제조업체.

[개설]

빙그레는 1967년 대일양행으로 창업, 대일유업으로 사명을 바꾸었다가 1982년부터 ‘빙그레’를 회사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빙그레’는 일제 강점기 당시 안창호가 민족의 웃음을 ‘빙그레’ 라고 언급하였던 정신을 본받아 지은 이름이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에 있으며, 남양주시 다산동에는 식품연구소와 공장을 두고 있다. 남양주 공장 외에 경기도 광주와 충청남도 논산, 경상남도 김해에 공장을 두고 있다.

[설립 목적]

빙그레는 유가공 산업을 발전시켜 농촌을 재건하고, 국민 생활 건강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빙그레는 1967년 대일양행으로 설립되었다. 1971년 대일유업으로 개칭하였으며, 1972년 미국 퍼모스트 맥킨사와 기술 제휴를 맺으면서 본격적으로 유제품 사업을 시작하였다.

1974년 생우유를 넣은 아이스크림 ‘투게더’와 단지 모양의 용기에 담은 ‘바나나맛우유’를 출시하였다. ‘투게더’와 ‘바나나맛우유’는 출시 이후 50여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히트상품이다.

1973년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에 제1공장을, 1979년 제2공장을 준공하였다.

1981년 프랑스 소디마(SODIMA)와 기술 제휴를 하였고, 1982년에 대일유업에서 빙그레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1982년 경상남도 김해, 1986년 경기도 광주에 공장을 추가로 준공하였으며, 1987년 4월에는 빙그레 식품연구소를 남양주시에 개소하여 운영하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빙그레의 주요 사업은 크게 아이스크림, 가공유 및 우유류, 발효유, 커피 및 음료, 스낵 및 디저트, 건강 기능 식품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아이스크림의 경우, 국내 최초로 생우유를 넣어 만든 고급 아이스크림 ‘투게더’를 시작으로 빙그레는 우유 성분을 담은 아이스크림의 대중화를 이루었다. 또한 1992년 당시 고급 과일이라 인식되었던 메론을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메로나’를 출시하였다. ‘메로나’는 출시와 동시에 큰 인기를 끌어 빙그레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가공유 및 우유는 1974년 항아리 모양으로 만든 용기에 담은 ‘퍼모스트 바나나맛 우유’[현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를 시작으로 우유, 두유, 치즈 등의 유제품 가공을 진행하고 있다.

발효유 분야에서는 1983년 프랑스의 소디마와 기술제휴를 하여 국내 최초의 떠먹는 요거트 ‘요플레’를 출시하여 국내 발효유 사업 발전에 이바지하였다. ‘요플레’는 떠먹는 요거트의 대명사로 자리잡을 만큼 빙그레의 대표 제품 중의 하나다.

이 밖에도 커피 및 음료, 스낵 및 디저트, 건강기능식품 등에서 다양한 제품을 출시, 판매하고 있다.

사회 공헌 활동으로는 1986년부터 개최한 빙그레 어린이 그림 잔치, 1993년 12월 29일 학술 활동 및 인재 육성을 지원하는 김구재단 설립, 독립 유공자 후손에 대한 장학금 지원 사업, 대한적십자사 후원,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는 빙그레봉사단 운영 등이 있다.

[현황]

2012년 빙그레와 남양주시는 일자리 창출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2019년에는 남양주일자리박람회에 참여하여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에게 취업 기회를 더 높일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2020년 빙그레는 남양주시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하여 특별 성금[저소득가구에 지역 화폐 공급 및 사회복지 시설 취약 계층에 방역용품 지원]을 기탁하였으며, 나눔문화예술협회와 경인일보에서 주최한 ‘스타셰프와 함께 하는 웰 메이드 도시락 나눔 행사’에 식재료를 후원하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남양주시의 취약 계층을 돕는 데 일조하였다.

[의의와 평가]

빙그레는 남양주시에 위치한 국내 유제품과 빙과류의 대표 제조업체다. 남양주시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남양주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