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월산리 모란공원에 안장되어 있는 민주화 운동가.

[활동 사항]

홍성엽(洪性燁)[1953~2005]은 1953년 서울특별시 종로구 가회동에서 태어났다. 1973년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사학과에 입학한 홍성엽은 학내에서 학생 운동을 전개하던 중 1974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사건 규탄 대자보 작성 후 투옥되었다. 1년 후 형 집행 정지로 출옥했지만 학교에서는 제적당했다. 1978년 민주청년인권협의회[후에 민주청년협의회로 개칭]의 운영 위원으로 활동하였다. 1979년 YWCA 위장 결혼식 사건 당시 ‘가짜 신랑’ 역을 자원하였고, YWCA 위장 결혼식 사건으로 다시 투옥되었다. 1983년 민주화운동청년연합 초대 총무로 활동하였고, 1985년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홍보부장을 맡았다. 1986년에는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사학과에 2학년으로 복학하였고, 2년 후 졸업하였다. 홍성엽은 1988년 이후 천도교에 입문하였고, 1997년 백혈병이 발병하여 투병 생활을 시작했다. 2005년 투병 중 사망하였다. 한편 2021년 ‘YWCA 위장 결혼식 사건’에 대한 재심 결과 홍성엽은 무죄 판결을 받았다.

[저술 및 작품]

홍성엽의 지인들이 사망 이후 유품을 정리하던 중 홍성엽이 썼던 일기를 발견하였고, 이를 정리하여 『맑은 영혼』을 2006년에 발간하였다.

[묘소]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월산리 모란공원 민족·민주 열사 묘역에 안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