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 출신의 독립운동가.

[가계]

안창호(安昌鎬)[1884~1966]의 본관은 죽산(竹山)이고, 호는 죽사(竹史)이다. 1885년 경기도 양주군 별내면 덕송리 심근솔[현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식송마을]의 죽산 안씨 집성촌에서 태어났다.

안창호는 1901년 최배세와 결혼하여 안례아, 안신아, 안철영 세 자녀를 두었다. 안창호의 손자로 하와이 한인 이민 역사 연구가인 안형주가 있다.

[활동 사항]

안창호는 1903년 배재학당을 졸업한 뒤 1904년 경기도 인천부 내리교회의 영화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하였다. 1906년에는 충청남도 공주군으로 부임하여 영명학교에서 프랭크 윌리엄스 선교사의 어학 선생으로 활동하였다. 1907년에는 협성신학교에 입학하여 본격적으로 목회자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으며, 1911년 목사 안수를 받아 충청남도 천안군 지방의 순회 목사로 파송되었다. 1915년에는 충청남도 천안군 교회의 담임 목사로 부임하였으며, 1919년에는 충청남도 천안군·공주군 일대의 만세 운동에 관여하였다. 특히 1919년 3월 24일, 충청남도 공주군 영명학교에서 김관회 등과 충청남도 공주군 지역의 장날인 4월 1일에 만세 시위를 전개하려고 계획하다가 일제 경찰에 체포되었고, 이후 무죄를 선고 받았다.

1927년 3월, 조선감리교회가 안창호를 미국 하와이 지역의 선교사로 파송하여 와히아와 한인감리교회의 담임 목사로 부임하였다. 안창호는 미국 하와이 지역에서 민족 교육과 독립 운동을 위한 자금 모금 등을 전개하였다. 1920년대 말부터는 중국 상하이[上海]의 임시 정부를 재정적으로 지원하였다. 1932년 5월 이후부터는 상하이임시정부에 매달 12원씩 후원금을 출연하였으며, 1934년 4월 10일에는 하와이애국단에 가입하여 김구와 임시 정부 후원에 협의하면서 독립 자금을 후원하기도 하였다.

[묘소]

1966년 사망 후 경기도 양주군 별내면 덕송리에 있는 아버지의 묘역에 안장되었다가, 2002년 대전광역시에 있는 대전국립현충원으로 이장되었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1993년 안창호에게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