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에 신도비가 있는 조선 후기의 무신.

[가계]

이홍술(李弘述)[1647~1722]의 본관은 전주(全州)이며, 자는 사선(士善)이다. 증조할아버지는 당은군(唐恩君) 이인령(李引齡)이고, 할아버지는 응천군(凝川君) 이돈(李潡)이다. 아버지는 이석한(李錫漢)이고, 어머니는 호군 김광익(金光翼)의 딸 경주 김씨(慶州 金氏)이다. 형은 이홍일(李弘逸)·이홍달(李弘達)이다. 부인은 김정탁(金廷鐸)의 딸 광산 김씨(廣山 金氏)이며, 아들은 이세희(李世禧)이다. 사위는 심수징(沈壽徵)·조명복(趙明復)이다.

[활동 사항]

이홍술은 1647년(인조 25)에 태어났다. 1675년(숙종 1) 증광시 무과에 병과 10위로 급제하였고, 1676년 선전관에 제수되었다. 1680년 경신환국 직후 부호군이 되었고, 1680년 보사원종공신(保社原從功臣) 1등에 책록되었다. 창성부사와 선천부사를 거쳐 1684년 호군이 되었고, 1686년 소강첨사에 임명되었다. 1687년 경상우병사와 황해병사를 역임하였다. 1691년 길주목사를 지내고 1692년 의주목사가 되었다. 1697년 삼도수군통제사를 역임하였고, 1699년에는 총융사가 되었다. 이후 오위도총부부총관·훈련도정을 역임하였다.

이홍술은 1711년 평안도병사로 재임 시 왕명으로 평양과 안주의 성첩을 수리하였고, 평양의 초연대와 안주의 만경루도 증축하였다. 1719년 훈련대장 재임 시에는 통신사를 통해 각궁(角弓)의 원료인 흑각의 무역을 주장하였다. 김창집(金昌集)을 비롯한 노론의 입장에서 국정 활동을 하여 반대파의 공박이 심해져 1721년(경종 원년)에는 훈련대장에서 파출되었다. 1722년(경종 2) 목호룡(睦虎龍)이 경종(景宗) 독살의 주범이라고 이홍술을 고변하여 국문을 받다가 옥사하였다.

[묘소]

2000년 간행된 『남양주시지』에 따르면, 이홍술의 묘는 신도비에서 북쪽으로 20m 위에 있었다는데 현재 흔적이 파악되지 않는다. 이홍술의 신도비는 남양주시 별내면 순화궁로945번길 65[청학리 산90-1]에 있다.

[상훈과 추모]

이홍술은 1725년(영조 1) 신원되어 숭정대부 의정부좌찬성에 증직되었고, 1741년 충정(忠定)이라는 시호를 하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