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에 묘소가 있는 조선 후기의 무신.

[가계]

윤천뢰(尹天賚)[1617~1695]의 본관은 파평(坡平)이며, 자는 대여(代餘)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순천군수 윤세형(尹世亨)이고, 할아버지는 윤옹(尹顒)이다. 아버지는 의주부윤을 지낸 윤진경(尹進卿)이고, 어머니는 부호군 김성진(金騂振)의 딸 청풍 김씨(淸風 金氏)이다. 부인은 선무랑 정문건(鄭文建)의 딸 초계 정씨(草溪 鄭氏)이며, 아들은 윤익상(尹翊商)·윤명상(尹鳴商)·윤형상(尹衡商)·윤취상·윤오상(尹五商)·윤징상(尹徵商)이다. 사위는 문구사(文具泗)·박민제(朴敏悌)·한성시(韓聖蓍)이다.

[활동 사항]

윤천뢰는 1617년(광해군 9)에 태어났다. 1644년(인조 22) 별시 무과에 병과 17위로 급제하였다. 1654년(효종 5) 마병별장을 역임하였고, 1656년 선전관에 제수되었다. 1657년 충청도병마절도사가 되었고, 1662년(현종 3) 어영청중군·영흥부사를 역임하였다. 이후 함경도와 충청도의 병마절도사를 거쳐 1677년(숙종 3) 삼도수군통제사가 되었고, 1678년 통영성 수축을 감독하며 현장에서 솔선수범하여 가자(加資)되었다.

윤천뢰는 1679년 훈련도정·좌포도대장·훈련도감중군을 역임하였고, 1694년 지중추부사를 역임하고 있을 때에는 개성의 대흥산성(大興山城)을 증축하기도 하였다. 말년에는 양주에 은거하다가 1695년 사망하였다.

[묘소]

윤천뢰의 묘소는 남양주시 식송2로 29-13[별내동 산58-1]에 있으며, 부인 초계 정씨와의 합장묘이다. 2004년 12월 24일 남양주시 향토유적 제5호로 지정되었다. 이후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묘소 앞에는 묘표·혼유석·상석·향로석 등의 석물이 배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