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내곡리에 묘소가 있는 조선 후기의 문신.

[가계]

이민보(李敏輔)[1720~1799]의 본관은 연안(延安)이며, 자는 백눌(伯訥), 호는 풍서(豊墅)·상와(常窩)이다. 증조할아버지는 부제학 이단상(李端相)이고, 할아버지는 이조참판 이희조(李喜朝)이다. 아버지는 대사간 이양신(李亮臣)이고, 어머니는 이조참의 신심(申鐔)의 딸 평산 신씨(平山 申氏)이다. 당숙인 이숭신(李崇臣)의 양자로 입적되었다. 부인은 서명성(徐命聖)의 딸 대구 서씨(大丘徐氏)이며, 아들은 이시원(李始源)·이조원(李肇源)이다.

[활동 사항]

이민보는 1720년(경종 즉위년)에 태어났다. 1747년(영조 23) 진사시에 합격한 후 음보(蔭補)로 세자시강원의 동궁요속(東宮僚屬)에 임명되었다. 1788년(정조 12) 동부승지를 거쳐 1790년 호조참판에 올랐다. 1791년 공조판서로 장악원제조를 겸임하면서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악학궤범(樂學軌範)』 등의 종묘악장(宗廟樂章)을 간행을 주도하였다.

이민보는 1791년 의금부 당상으로서 조흘강시관(照訖講試官) 윤영희(尹永僖)의 치죄를 잘못한 과실로 파주목사로 좌천되었다.1792년 다시 형조판서에 제수되었으며, 도총관을 거쳐 1795년 정1품인 보국숭록대부에 올랐다. 이후 판돈녕부사와 판중추부사를 지내고 1799년 사망하였다.

[학문과 저술]

이민보의 저술로는 문집인 『풍서집(豊墅集)』 18권과 『상와고(常窩稿)』, 노론의 시각에서 당쟁을 서술한 『충역변(忠逆辨)』 등이 있다.

[묘소]

이민보의 묘는 남양주시 진접읍 내곡리 산49-3에 있으며, 부인 대구 서씨와의 합장묘이다.

[상훈과 추모]

이민보는 사망한 뒤 정효(貞孝)라는 시호를 하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