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에 있는 덕혜옹주의 묘.

[개설]

덕혜옹주묘(德惠翁主墓)는 고종의 막내딸 덕혜옹주(德惠翁主)[1912~1989]의 묘로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에 있다. 대한제국 고종과 명성황후의 홍릉(洪陵), 순종과 순명효황후·순정효황후의 유릉(裕陵), 의민황태자와 황태자비의 영원(英園), 황세손 이구의 회인원(懷仁園), 황자 의친왕·의친왕비 묘, 고종 후궁 귀인 장씨 묘, 고종 후궁 광화당 귀인 이씨 묘, 고종 후궁 삼축당 김씨 묘, 의친왕 후실 수관당 묘, 의친왕 후실 수인당 묘 등과 함께 조성되어 있다.

[위치]

덕혜옹주묘는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 141-6번지, 영원(英園) 오른쪽 산등성이에 있다.

[변천]

덕혜옹주묘는 1989년 4월 21일 덕혜옹주가 창덕궁(昌德宮) 수강재(壽康齋)에서 78세로 세상을 떠난 후, 4월 25일 남양주 홍릉과 유릉의 부속림인 곳에 무덤을 조성하였다.

[형태]

덕혜옹주묘는 단묘(單墓)의 형태로 조성되어 있으며, 봉분 뒤에는 흙으로 곡장(曲墻)을 둘렀다. 봉분 앞에는 4개의 귀면(鬼面)을 새긴 고석(鼓石)으로 받치고 있는 상석(床石)을 비롯하여 묘비(墓碑)·향로석(香爐石)·장대석(長臺石)·망주석(望柱石)·장명등(長明燈) 등이 있다.

[금석문]

덕혜옹주묘 묘비 앞면에는 ‘대한덕혜옹주지묘(大韓德惠翁主之墓)’라고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개국오백이십일년 오월이십오일생 오백구십팔년 사월이십일일졸 전주후인 이왕재 근서(開國五百二十一年 五月二十五日生 五百九十八年 四月二十一日卒 全州后人 李旺載 謹書)’라고 새겨져 있다.

[현황]

덕혜옹주묘는 2019년 1월 1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출범한 이래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에서 관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덕혜옹주묘는 근현대시기를 겪은 조선의 마지막 옹주의 묘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