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에 있는 이인교의 효행을 기리기 위한 개항기 효자정문.

[개설]

이인교 효자정문(李仁敎 孝子旌門)은 진사 이인교(李仁敎)[1835~1890]의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효자정문이다. 이인교는 천성이 어질고 효심이 지극하여 부모를 지성으로 봉양하였다. 아버지의 병이 위독하자 대변을 맛보며 4년 동안 밥을 손수 떠 먹였다고 한다. 아버지가 임종하려 하자 하늘에 기도하고 손가락을 끊어 피를 흘려 희생하려 하였지만 3일 만에 돌아가셨다. 그러자 예로써 장사한 후 묘 옆에 여막을 짓고 3년간 하루같이 애통해하며 시묘살이를 하였다. 이인교에 대한 소문이 조정에 전해지자 1891년 예조에서 도심동[현 도곡리]에 효자정문을 내렸다고 한다. 6·25전쟁 때 소실되어 1997년 정자각을 개축하였다.

[위치]

이인교 효자정문은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964-2번지에 있다. 경의중앙선 도심역에서 걸어서 약 11분 거리에 있다. 밭과 산림으로 둘러싸여 있어 접근성이 조금 떨어진다. 가는 길에 덕소중학교, 도심초등학교가 있으며 뒤쪽으로는 많은 봉분이 있다.

[형태]

이인교 효자정문 비각(碑閣)에는 1986년 세운 비가 있는데 대석[100×68×15]과 대리석으로 만든 비신[55×24×149], 팔작지붕 형태의 지붕돌[84×46×47]을 올린 형태이다.

[현황]

이인교 효자정문 비의 앞면에는 ‘효자이인교지비(孝子李仁敎之碑)’라고 새겨져 있고, 왼쪽과 뒷면에는 정문을 내리게 된 배경이 적혀 있다.

[의의와 평가]

이인교 효자정문을 통하여 정책적으로 효행을 장려한 조선 후기 정려 사업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