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900387
한자 農業
영어공식명칭 Agriculture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남양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효진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토지 등 자연환경을 이용하여 사람에게 유용한 식물 자원을 생산하는 활동.

[개설]

경기도 남양주시는 도농 통합 도시 성격을 갖고 있다. 그런데 농가 호수와 인구는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고, 전체 가구와 인구는 증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농가 호수와 인구의 구성 비율은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형과 농업 생산]

남양주시는 크게 동북부의 산지와 서남부의 분지로 구분된다. 동북 지역에는 주금산[813.6m], 축령산[879m], 천마산[812m], 운길산[610.2m]과 서쪽으로는 서울의 도봉산과 대치하는 수락산[637m], 불암산[509m]이 솟아 있으며 중심부에 넓은 분지를 이루고 있다.

동쪽으로는 북한강이 남으로 흐르다가 조안면 능내리에서 남한강과 합류하여 한강을 이룬 가운데 와부읍다산2동의 남단을 비켜 서해로 흘러 들어간다. 남북한강 합류 지점에 형성된 팔당호는 2000만 수도권 시민의 상수원인 동시에 수도권 전력 수급과 홍수 조절 능력을 갖춘 팔당댐은 국가적으로도 귀중한 자산이다.

평지 지질은 대체로 비옥하여 서울을 시장으로 한 근교 시설채소의 주생산지이며, 특히 별내면, 진건읍 지역의 사양토에서 다량으로 생산되는 먹골배는 맛과 질이 우수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농지 현황]

경지 정리 사업은 제반 영농 조건을 개선하여 생산비를 낮추고 근대적인 시설 영농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토지와 노동 생산성 향상을 위한 농업 생산 기반 정비를 핵심 사업으로 한다. 농지 정비, 용수로·배수로·농로 개선, 지력 증진, 작물 생육 조건 개선 등이 있다. 남양주시는 1973년부터 1986년에 걸쳐 경지 정리 사업을 시행하였다. 총 실적 698.5㏊에 달한다. 자세한 내용을 보면, 오남면의 오남지구 387.5㏊, 진접읍 장현지구와 내각지구 157.5㏊, 화도읍 묵현지구 9.0㏊, 양정동 삼패지구 144.5㏊로 구성되어 있다. 남양주 지역은 중산간 지역으로 농경지가 산재되어 있고, 앞으로 경지 정리 대상지가 거의 없다. 농경지 소유자가 경지 정리 사업 자체를 기피하는 현상도 있어 새로운 시행 계획은 없는 상태이다. 또한 경지 정리 사업 지구마저 도로, 공업, 산업 용지로 편입되어 85% 이상이 비닐하우스에 의한 시설채소인 상추, 호박 등 화훼 작목의 재배 면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남양주 지역은 서울에 가까운 근교 농촌으로서 전체 면적의 절반 정도가 개발 제한 구역으로 묶여 있다. 수리시설물 설치 허가상 문제점이 많아 일반 농업 지역으로 발전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던 곳이다. 비교적 규모가 큰 오남저수지가 1985년도에 남양주 지역에서 준공되어 관개용수를 급수하고 있다. 그러나 오남저수지의 관리는 양평농지개량조합에서 맡고 있어 『남양주 통계 연보』에는 오남지구 관개면적 541㏊가 제외되었다. 삼패양수장지구의 관개면적 258㏊도 매년 양평농지개량조합에서 관개하는 면적에 포함되었다. 이러한 문제는 농지개량조합이 행정 단위별로 형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주요 작물]

남양주시의 작물 생산은 크게 미곡, 잡곡, 두류, 서류, 시설채소, 노지채소, 배 등으로 나눈다. 특히 배의 주산지로 유명했던 만큼 1997년부터 ‘먹골배 명품화’ 정책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다. 먹골배, 불암산 먹골배, 진건 먹골배, 진접 먹골배, 미금배, 와부배, 운길산 먹골배 등 명칭을 다양화하고, 지역적 특성에 맞는 고품질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하기 위해 황금, 화산, 원황, 추황, 수황, 감천 등 품종의 다양화도 병행하고 있다.

남양주는 지역적 특성과 내부 사정으로 첨단 농업 육성을 저해하는 요소와 문제점을 안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남양주 지역의 대표적 특산물인 먹골배의 경우 전체 경작자의 80%가 영세 임차농으로 농업의 현대화를 위한 시설 개선, 생산 기반 조성에 농민 스스로가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둘째, 개발 제한 구역이나 군사 시설 보호 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이 많아 영농 시설 설치에 규제가 심하고 설치 기간도 많이 소요된다. 셋째, 농업 인력의 부족과 노령화로 인하여 특화 영농에 요구되는 정밀 작업이 어려울 뿐 아니라 기술 지도 인력도 부족하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먹골배를 비롯한 고품질 생산단지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생산자 단체를 조직화하여 영농법인으로 육성해야 한다. 토지는 시 관계자나 국방부, 영농 단체가 서로 의견을 잘 조정할 필요가 있다. 농촌지도소 등 교육 기능을 가진 첨단 농업 개발 센터를 개편하고 적극적으로 운영할 필요도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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