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900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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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Raccoon Dog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건희 |
지역 출현 장소 | 광릉숲 -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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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포유류 |
학명 | Nyctereutes procyonoides koreensis |
생물학적 분류 | 동물계〉척삭동물문〉포유강〉식육목〉갯과 |
서식지 | 광릉숲 |
몸길이 | 52~66㎝[꼬리 길이 15~18㎝] |
새끼(알) 낳는 시기 | 5~6월 |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에 있는 광릉숲에 서식하는 갯과의 포유류.
[개설]
갯과 중에서도 원시적인 동물인 너구리는 원래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에 분포하는 동아시아 고유종이다. 경기도 남양주시에서는 진접읍 부평리에 있는 광릉숲 일대에 서식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형태]
몸길이는 약 52~66㎝인데, 꼬리 길이는 15~18㎝이다. 몸의 털은 길며 대체로 흑색, 황갈색에 가깝고, 눈 밑의 반점과 앞 다리, 배부분의 띠는 그 색이 더 짙다. 주둥이가 뾰족하고, 귓바퀴는 작고 둥글둥글하며, 볼살이 통통하다. 몸은 땅딸막하고 비대한데, 네 다리는 짧다. 꼬리는 짧고 굵다. 발가락은 4개이고, 발자국이 발톱과 함께 찍히며 개의 발자국과 유사하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너구리는 다소 둔해 보이는 외모와 느린 움직임 때문에 미련한 동물로 인식하기도 하며, 능청스러운 사람을 ‘너구리 같다’고 비유하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무슨 일이든 질서와 절차가 있어야 하고 나중 일을 생각하고 해야 함을 비유적으로 일러 “너구리도 들 굴[구멍] 날 굴을 판다”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한다.
[생태 및 사육법]
너구리는 낮에는 숲이나 바위 밑, 큰 나무 밑의 구멍이나 자연 동굴 속에서 잠을 자고 밤에 주로 활동하는 야행성이지만, 가끔 낮에도 숲속에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일정한 장소에서 배설하며, 갯과 동물 중에서 유일하게 겨울잠을 잔다. 겨울잠을 자는 기간은 11월 중순부터 3월까지이고, 3월에 번식하여 약 60~63일 동안 임신한 이후 5~6월에 한 배에 새끼 4~5마리를 낳는다. 짧은 다리에 비해 비대한 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빨리 움직이지 못하며, 경계심도 큰 편이 아니다. 주로 깊지 않은 산림이나 골짜기, 어류가 풍부한 습지나 개울이 많은 곳에서 서식하며 겨울잠을 자는 기간에도 기온이 높아지면 깨어나 먹이를 찾기도 한다. 잡식성으로, 들쥐·개구리·뱀·게·곤충 등을 먹으며 나무에 올라가 열매를 따 먹기도 한다.
[현황]
너구리는 천적이 없어 도시 인근의 산림이나 하천에서도 흔히 관찰된다. 남양주 지역에서는 1932년 이후의 광릉숲 관련 문헌 기록을 포함하여 2003년부터 2015년에 걸친 5번의 조사에서 모두 너구리의 서식이 확인되어 광릉숲에서 너구리가 꾸준히 서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