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이패동(二牌洞)은 경기도 남양주시의 서남쪽에 자리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와부읍 율석리, 서쪽으로는 다산동, 북쪽으로는 일패동, 남쪽으로는 삼패동과 접하고 있다. 자연 마을로는 돌누께, 마산, 말미, 봉사골, 안말미, 왕자궁 등이 있다.

[명칭 유래]

『지명유래집』, 『한국지명총람』에 따르면 조선 시대 역마가 도중에 휴식하고, 공문을 전달·교환하는 곳으로 역마의 필수에 따라 일패·이패·삼패라고 불린 것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추정된다. 18세기 후반에 제작된 『호구총수(戶口總數)』에는 금촌면 소속의 일패리, 이패리, 삼패리, 사패리로 나타난다. 인근의 상도면(上道面), 하도면(下道面), 와공면(瓦孔面) 등도 일패리, 이패리, 삼패리로 구분되었다. 1912년 편찬된 『구한국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에서도 금촌면 소속의 일패리, 이패리, 삼패리, 사패리로 구분되어 있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부터 개항기까지 양주군 금촌면에 속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양주군 금촌면 삼패리와 와공면 율북리 일부가 통합하여 경기도 양주군 미금면 이패리가 되었다. 1979년 5월 1일 미금면이 미금읍으로 승격되어 경기도 양주군 미금읍 이패리가 되었다. 1980년 4월 1일 양주군에서 분리된 남양주군의 미금읍 이패리로 변경되었다. 1989년 1월 1일 미금읍이 미금시로 승격되면서 경기도 미금시 이패동으로 재편되었다. 1995년 1월 1일 경기도 미금시와 남양주군이 통합되면서 경기도 남양주시 이패동이 되었다.

[자연환경]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율석리에서 발원해 남류하는 율석천이 이패동을 감돌아 흐르고, 홍릉천으로 합류해 한강으로 이어진다. 또한 이패동 233-1에서 589-4로 이어지는 연장 1,495m의 이패천이 흐른다.

[현황]

2022년 현재 1,031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패동에는 2005년 청량리-덕소 구간이 복선화되면서 신설된 양정역이 있다. 중앙선과 국도 제6호선이 서북쪽으로 이어진다. 이패동에 있는 양정역을 지나면서 서남쪽의 구리역 방면으로 향한다. 수석-호평 간 도시고속도로가 이패동을 가로지르고 있으며, 국도 제6호선과 지방도 제86호선도 이패동을 지난다.

이패동 일대는 2019년 10월 15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남양주 왕숙2지구 신도시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패동에는 토기 및 기와조각이 출토된 총 6곳의 유물 산포지가 존재하며, 이 외에도 조선 후기 문신인 김한구(金漢耈), 이의현(李宜顯), 이정악(李挺岳), 김수항(金壽恒) 등의 묘 및 묘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