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를 지나거나 지날 예정인 경춘선, 경의중앙선, 4호선, 8호선 등 전동차가 다니는 전기 철도 노선.

[운행 중인 전철 노선]

남양주를 지나는 전철은 경의중앙선, 경춘선, 4호선 순으로 개통되었다.

먼저 2005년 수도권 전철 중앙선으로 남양주의 역이 전환되기 시작하여 도농역, 양정역, 덕소역이 개통된 이후 도심역과 팔당역이 2007년 개통되었고, 운길산역이 2008년에 개통되었다.

1997년 10월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이 추진되었다. 총사업비 7236억 원을 투입하여 8년 3개월 만에 완공, 개통되었다. 이로써 단선철도를 복선전철화해 서울 중랑구 및 경기 동부 구리시, 남양주시 지역에 교통편의를 제공하여 지역 개발 촉진과 철도 수송 능력 증강에 크게 기여했다. 2014년 12월 27일 수도권 전철 경의선과 수도권 전철 중앙선이 하나의 운행 계통으로 통폐합되어 상호 직결 운행 체제에 들어가게 되었다.

경춘선은 1999년 착공해 11년 만인 2010년 12월 21일 운행을 시작했다. 퇴계원-마석 등 전체 구간의 55%가 기존 운행선 부지를 활용해야 해서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심야에 운행선을 변경하고 철도를 공사하는 난공사였다. ‘경춘선 복선전철 건설 사업’은 총 사업비 2조 7483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 사업이었다. 마석역, 평내호평역, 금곡역, 사릉역, 퇴계원역이 2010년 개통되었고, 천마산역이 2013년 개통되었다. 남양주 중부 지역의 전철 교통을 담당하고 있다.

2022년 3월 19일 지하철 4호선이 연장되어 남양주 내에 별내별가람역, 오남역, 진접역이 추가로 개통되었다. 수도권 전철 진접선 노선은 착공한 지 7년 만에 운행을 시작했다. 진접선에 투입된 전동차는 총 5편으로, 1편당 10량이며 1,570명이 탑승할 수 있다. 왕복 기준 평일 152회, 휴일 118회 운행된다.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오후 6~8시]에는 10~12분 간격, 그 밖에는 20분 간격으로 배차된다. 진접선 개통으로 남양주 별내·진접지구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은 정시성이 높고 안전한 교통수단인 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하철 8호선으로 별내역에서 별내별가람역까지 추가로 연결되면 서울 강남권으로의 철도교통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서울 암사역에서 구리를 거쳐 남양주 별내역까지 12.9㎞를 잇는 지하철 8호선 별내선 연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착공 예정 지하철 노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도 남양주시를 지나갈 예정이다. 2022년 6월 28일 ‘GTX-B노선 민간 투자 시설 사업 기본 계획[RFP]’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이후 2024년 실시 계획 승인과 착공을 거쳐 2030년 개통할 예정이다. GTX-B노선은 남양주 내 별내, 왕숙, 평내호평, 마석역 인근을 민자 구간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왕숙지구에는 3기 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이다. 위와 같은 사업을 통해 마석 일대는 남양주 동부권의 교통 요충지로 부상하고 있다. B노선이 개통되면 마석역에서 서울역과 용산역까지 20분대, 여의도업무지구[YBD]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또한 국토부는 고양·은평선 및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타당성 평가 및 기본 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부터 강일동까지 이어지는 ‘서울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건설 사업’[2027년 개통]의 연장 사업으로, 서울시 강동구에서 하남시 미사지구와 남양주시 왕숙신도시를 거쳐 진접2지구까지 18.1㎞를 연결하는 총 사업비 2조 1032억 원 규모의 사업이다. 강동·하남·남양주선 사업을 통해 남양주 왕숙신도시 입주민의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경의중앙선, 경춘선, GTX-B, 진접선과의 환승체계 구축을 통해 경기 동북부 지역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