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있는 공원.

[개설]

다산생태공원(茶山生態公園)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있는 물환경 생태공원이다. 조선 후기 실학자 다산 정약용이 태어나고 사망한 동네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건립 경위]

다산생태공원은 2012년 국토교통부 주관 아래 생태 복원을 위한 한강 살리기 사업, 그리고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와 신세계 간 양해각서를 체결한 수질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었다.

[변천]

2021년 12월 말,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 ‘공공미술 프로젝트[정약용의 향기로 그린 풍경]’의 일환으로 제작된 방인균 작가의 「배다리를 건너며」라는 작품이 다산생태공원에 설치되었다.

[구성]

다산생태공원의 총면적은 16만 7000m²이다. 정약용유적지와 인접해 있으며, 두물머리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팔당호를 따라 조성되었다. 소내나루전망대를 비롯하여 연꽃단지, 생태습지, 정화습지, 수변쉼터, 숲속쉼터, 수생식물원, 실학생태동산 등 다양한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다산생태공원 곳곳에는 정약용의 저서를 형상화한 조형물들이 있는데, 『목민심서』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대표적이다. 생태 해설사가 있어 공원 내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식물에 대한 내용과 정약용의 생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현황]

다산생태공원은 연중무휴로 이용 가능하고, 입장료는 무료이며, 보조견을 동반할 수 있다. 별도의 무료 주차장이 있으며, 인포메이션센터에는 수유실이 있다. 연못과 실개울을 따라 형성된 수변·수생 식물은 인근에 있는 능내 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2차로 정화해 깨끗한 수질로 개선해 줄 뿐만 아니라, 수변에 서식하는 동물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해 주기도 한다. 다산생태공원에서는 팔당호의 우수한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고,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으며, 정약용의 삶에 대해서도 접할 수 있다.

다산생태공원은 다양한 문화 체험의 공간이기도 한데, 2014년에 방영된 KBS2 드라마 『감격시대』의 방송 촬영지이기도 하다. 2022년 5월과 9월에는 매일 저녁 8시까지 ‘여유당 야행’이 실시되었다. 정약용유적지에서 시작해서 다산생태공원 산책길을 따라 정약용의 시구, 수국꽃 조명과 달 조형물 등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다산생태공원은 생태와 역사,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친환경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는 물환경 생태공원으로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