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9000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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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平野 |
영어공식명칭 | Pl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남양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행묵 |
[정의]
경기도 남양주 지역의 기복이 적거나 거의 없는 평평하고 넓은 땅.
[개설]
평야(平野)는 크게 하천 주변에 모래, 자갈, 진흙 등이 쌓여 형성된 충적평야와 하천, 바람 등의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진 침식평야로 나뉜다. 충적평야로는 선상지, 범람원, 삼각주 등이 있으며, 침식평야에는 분지 등이 있다. 경기도 남양주 지역은 한북정맥에 위치하고 있어 산이 많고 평야는 적은 편이다. 전체 459.66㎢ 가운데 산악지가 304.25㎢로 66%를 차지하며, 평야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남양주 지역의 평야는 대부분 충적평야이며, 하천 주변에 형성된 평야는 35.26㎢로 전체의 7% 정도이다. 평탄한 계곡이나 선상지를 더하더라도 평야가 발달하였다고 보기 어렵다.
[남양주 평야]
남양주 지역의 평야는 주로 한강 및 한강으로 유입되는 하천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가장 넓은 평야지대는 남양주시와 구리시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왕숙천을 따라 형성되어 있다.
왕숙천은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에서 발원하여 남양주시, 구리시를 가로질러 한강으로 합류하는 하천이다. 왕숙천은 남양주시 진접읍, 오남읍, 진건읍, 다산1동, 다산2동을 지나는데, 하천과 인접한 곳에는 충적평야가 형성되어 있으며, 일부 구간은 왕숙천의 지류를 따라 내륙 지역까지도 평탄한 지형이 이어지기도 한다.
대표적으로는 진접읍 연평리에서 시작하여 진건읍 신월리 및 배양리, 다산1·2동으로 이어지는 평야지대가 있다. 왕숙천을 따라 요연평-풍경내들-배양리앞들로 이어져 한강 하류에 형성된 범람원으로 연결되며, 왕숙천의 지류를 따라 내륙으로 들어오면 고개앞들, 향늑개들, 정아다리들 등의 벌판 혹은 들이 있다. 조선 시대부터 농경지로 활용되어 왔으며, 일제 강점기에 제작된 『조선지형도(朝鮮地形圖)』에도 논농사 지역으로 나타난다. 현재 왕숙천 하류에 해당하는 다산동에는 주거 단지가 형성되어 있다. 진접읍, 오남읍, 진건읍의 평야는 농장, 물류 창고, 비닐하우스 등으로 이용되는데,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왕숙신도시 왕숙1·2지구에 포함되어 도시 개발이 진행 중에 있다.
또한 남양주시 동쪽에는 수동면을 가로질러 흐르는 구운천을 중심으로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주변이 천마산, 철마산, 축령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왕숙천 인근에 비해 넓은 평야가 조성되지는 못하였으나 새창벌, 장자골들 등이 있고, 마을도 형성되어 있다. 이 외에도 북한강으로 합류하는 묵현천 주위로 약간의 평야가 형성되어 있어 주거 단지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