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900046 |
---|---|
한자 | 雲吉山 |
영어공식명칭 | Ungilsa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송촌리|시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도주경 |
전구간 | 운길산 - 경기도 남양주시 |
---|---|
해당 지역 소재지 | 운길산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송촌리|시우리 |
성격 | 산 |
높이 | 610m |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와 송촌리, 시우리 경계에 있는 산.
[개설]
운길산(雲吉山)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와 송촌리, 시우리의 경계를 이루는 높이 610m의 산이다. 북한강과 인접해 있으며, 그 앞으로 남한강이 지난다. 서쪽의 적갑산과 예봉산을 함께 종주할 때 기준이 되는 산이다. ‘바람이 가다가 산에 멈춘다’고 하여 운길산이라 불렀다고 전한다. 15세기 초 세조의 명에 의하여 중창된 수종사(水鐘寺)가 있다.
[명칭 유래]
남양주시의 산 이름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오늘날의 운길산은 적갑산과 명칭이 서로 뒤바뀐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시대의 고문헌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여지도서(輿地圖書)』, 『동국지리지(東國地理志)』, 『광주부읍지(廣州府邑誌)』, 『대동지지(大東地志)』,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등에는 운길산과 조곡산이 동시에 등장한다. 그리고 운길산이 조곡산보다 서쪽에 위치하고, 수종사가 있는 산은 조곡산이라는 내용을 공통적으로 수록하였다. 1861년(철종 12) 김정호가 작성한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 역시 같은 내용을 그대로 반영하여, 현재 적갑산[조곡산] 위치에는 ‘운길산’, 현재 운길산 위치에는 ‘조곡산’이라고 표기하였다. 하지만 1890년(고종 27) 「수종사중수기(水鍾寺重修記)」에서는 수종사가 있는 산을 조곡산이 아닌 운길산이라 하였고, 1910년대 일본인이 작성한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서도 운길산과 조곡산을 바꿔서 기입하였다. 이와 같은 내용이 이어지면서 본래 ‘조곡산’이었던 것이 운길산으로, ‘운길산’이었던 것이 조곡산-적갑산이라는 명칭으로 굳어졌다고 보인다.
[자연환경]
운길산은 강원도 금강산에서 발원하여 371㎞를 흘러온 북한강에 인접해 있다. 대덕산에서 발원해 흘러온 남한강이 서로 만나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에 있는 두물머리도 조망이 가능하다. 고도 160m 지점에 밤나무가 많고 은수원사시나무, 잎갈나무, 잣나무, 노간주나무 등의 식재림이 있다. 정상 부근에는 소나무가 주로 자라는 가운데 떡갈나무가 섞여 있다. 그 외 진달래와 억새, 졸참나무, 나리, 물푸레나무, 철쭉꽃, 청미래덩굴 등도 발견할 수 있다.
[현황]
운길산은 풍경이 수려하고 교통이 편리하여 가벼운 산행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산행은 송촌리에서 주로 시작한다. 송촌리-수종사를 거쳐 서북 능선을 타고 20분 정도 오르면 정상에 이른다. 하산할 때는 올라온 길을 따라 돌아오거나, 수종사를 지나 왼쪽으로 빠져 송촌리로 내려온다. 또는 정상에서 서북쪽으로 더 가서 463m고지-새재고개-고려대학교 덕소농장을 거쳐 덕소리로 내려온다.